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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수많은 유적과 명승지 가운데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당연히 한양도성 순성길 중 백악 구간이다. 혜화문(惠化門)에서 창의문(彰義門)에 이르는 4.7km 남짓한 이 길을 걸으려면 3시간 가량 걸린다. 산의 지형에 따라 축조된 성곽이기 때문에 때론 가파르기도 하고 때론 완만하기도 하다. 이 구간을 창의문에서 출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주로 혜화문에서 시작한다. 백악산 정상에서 창의문까지의 구간이 경사가 심한 편이기도 하고 길을 가면서 바라보는 경치가 이 방향이 더 좋기 때문이다.
2018-09-04
많은 사람들이 천리마택배 최고의 '패셔니스트'로 박두서 어르신을 꼽는다. 70대 중반을 넘긴 나이임에도 밝은 톤의 주황색이나 초록색 바지를 입는데도 튀어보이지 않고 무난하다. 그 바지 위에 체크 무늬의 셔츠를 입고 머리 위에는 밀짚모자를 꾹 눌러쓴 모습이 야무지고 당당해 보이기까지 한다. 박두서 어르신은 "그냥 집사람이 집어주는 대로 입는 거예요."하고 겸손해 하시지만, 오랜 시간 동안 몸에 밴 남다른 감각이자 옷매무새가 분명하다. 기자가 옛날 TV 만화 영화 <은하철도999>의 철이를 닮았다고 하자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2018-09-03
평생 내 것, 네 것을 따로 헤아리지 않고 살아오던 삶이 가져온 경제적 결핍감이 뒤늦은 아우성으로 터져 나오는 것 아닐까요?
2018-09-03
온 마을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고, 과거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지나간 세월만큼의 경험과 지혜를 지니고 있는 50+세대는 이 시대의 멘토가 되어야 한다. 청년들의 부족한 부분 모두를 채워줄 수는 없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그들에게 우리의 경험과 지혜를 전달해야 한다. 50+세대의 경험과 지혜의 멘토링이야말로 급변하는 시대에 개인과 사회의 순기능적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18-08-31
우리나라 의료인의 해외봉사활동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만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는 식상할 만도 한 봉사활동이 아직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다'는 생각에 바탕을 둔 그들의 헌신 덕분일 것이다. 의료봉사단체 MGU의 중심에는 청년 못지않은 열정을 불태우는 이교영(63세,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있다. 나눌수록 행복해진다는 그에게 MGU와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2018-08-31
기업의 시니어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과 개선노력, 그리고 시니어 자신들이 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고령화 사회의 문제 중의 하나인 시니어의 재취업 문제 해결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2018-08-30
‘임자’라는 단어가 소유를 뜻하는 게 아니어서 위로가 된다. 버리는 사람이 있고 줍는 사람이 있고, 소중하게 대해주고 아껴주면, “그렇게 가족이 된다.”
2018-08-30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50세에서 64세 미만의 시민을 위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퇴직을 했거나, 퇴직 예정인 사람,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이나 설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매일 다양한 사업과 활동이 전개되기 때문에 처음 접하게 된 경우에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들을 안내하는 선배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바친다.
2018-08-28
‘앙코르커리어’ 개념과 모델은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지만, 아직 많은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그럼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볼까요?
2018-08-28
나의 감정을 헤아리고 솔직하게 돌아봄으로써 자기다움을 찾는 것은, 건강할 땐 내 마음이 진짜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시간과 자원을 배분하도록 해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2018-08-27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내려 방송통신대학 건물 벽을 쭉 따라가다 보면 첫 번째 사거리에서 대각선으로 마주한 쇳빛 건물을 마주할 수 있다.
2018-08-27
여행은 남녀노소 누구나 바라고 언제든지 떠나고 싶어한다. 그리고 여행을 통한 일을 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8-08-24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던 신조어를 이제는 일상생활에서도 어렵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글 파괴, 문법 파괴라는 지적도 받지만, 시대상을 반영하고 문화를 나타내는 표현도 제법 있다. 이제 신조어 이해는 젊은 세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필요해보인다.
2018-08-24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대 섬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규슈(九州) 지방. 그중 오이타 현의 벳푸(別府) 시는 예로부터 온천 여관, 온천 욕장으로 번창해 1950년 국제관광온천문화도시로 지정되었다. 한마디로 온천 천국의 도시. 현재 300여 개의 온천이 있다. 시영온천에서는 단돈 1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전통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온천욕으로 건강 다지고 심심하면 인근 유후인 시로 나들이 떠나는 재미. 한 달이 후딱 지나간다.
201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