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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에 따라 외도란 정도의 차원을 높여주는 디딤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인간은 정도를 걷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외도를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성을 넘어서는 외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르지 않은 길을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잘못된 길임을 깨닫게 되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2017-12-11
중년은 인생의 황금기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아온 사람은 사회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기반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시간과 금전 때문에 미뤘던 것들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 전문가로 우뚝 서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서기도 한다. 중년이 만족스러워 중년 예찬론을 펼치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의 절정기여서 유혹을 제일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
2017-12-11
대기업에서 인사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상철(57세)씨는 전 직장 동료들끼리 월 1회 정기적으로 모이는 OB(Old Boys) 모임에 가입했다. 그가 가입한 모임은 매월 특정한 주제에 대해 2시간 정도 강의를 들은 후 저녁을 먹으며 토론하는 학습모임이다. 이번 달 모임의 주제는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서의 생애설계’였다. 이번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평균수명 76세 시대의 나이에 대한 개념과 평균수명 100세 시대의 나이에 대한 개념이 달라져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2017-12-11
경상도 산골의 중학교를 졸업한 필자는 청운의 큰 뜻을 품고 형님이 살고 계신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 발음이 재미있어 깔깔대며 웃어대는 반 아이들의 등쌀에 필자는 학교를 다니기 싫을 정도로 위축되어 있었다. 함께 연대해서 무리지어 싸워줄 중학교 동창이 없다는 사실이 큰 핸디캡이었고 반 아이들이 중학교 동창들과 친하게 어울려 다니는 모습이 제일 부러웠다.
2017-12-11
며느리가 세상을 떠난 지 이제 3개월이 되어간다. 그 동안 뭔가 정리가 안 된 듯 미진함이 늘 남아 있었다. 어느 날 영정 사진이 필요하니 찾아놓으라는 아들 전화를 받고 사진을 찾다가 아들 방 한쪽에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는 흰 주머니를 봤다. 뭘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 살짝 열어보니 새하얀 봉투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알고 보니 며느리 장례식 때 조문객들 에게 받았던 봉투들이었다. 필자는 그 봉투들을 하나씩 꺼내봤다. 봉투 주인들의 마음이 아주 또렷하게 전달되었다.
2017-12-11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여움을 자주 느낀다. 과거 한창때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가슴에 맺히고 자꾸 곱씹게 된다. 글쎄 이런 현상이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니면 늙어갈수록 옹졸해져가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여하튼 이제는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말도 듣기 싫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 자랑하는 모습도 꼴불견이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마음을 접으며 하나둘 관계가 소원해지더니 이제는 멀어져간 관계들이 꽤 된다. 옛날에는 왜 그리도 잡다한 모임이 많았던가.
2017-12-11
어느 해 여름 아내와 나는 여름휴가를 맞아 차를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냥 그렇게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철 스님의 생가도 둘러보았다. 꾸밈이 없는 고택에는 스님께서 생전에 남긴 글 등 중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었다. 스치듯 보고 지나치는데 유독 한 문장이 필자의 눈에 들어왔다.
2017-12-11
33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동창생들은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첫 모임 때에는 30명가량이 나왔는데, 다시 각자 아는 동창생들에게 연락을 해서 모일 때마다 인원이 늘었다. 나중에는 전체 동창생 500명 중 200명가량이 모였다. 그런데 덜컥 내가 동창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재학 시절 전교 회장을 한 이력이 있어 봉사의 책임감도 느끼긴 했다. 이때부터 전체 모임, 각 지역 모임, 임원 모임, 경조사 모임 등 만남이 잦아졌다.
2017-12-11
종교와 정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노선이 달라 언제든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가족 간에도 하나의 통일된 생각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간혹 관계를 힘들게 한다. 필자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 대학교 4년을 늘 형제 처럼 붙어 다녔던 친구가 있다.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도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를 하며 친분을 유지했다. 우리의 우정이 영원할 것처럼….
2017-12-11
평일이든 주말이든 아버지는 잠시라도 시간을 만들어 대학로에 위치한 전수관에 가십니다. 이 전수관은 풍물굿패 신바람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평생의 꿈이셨던 풍물을 배우고, 가르치고, 함께 하고 계십니다. 나의 아버지는 미싱사입니다.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아버지의 회사는 지하실에 있습니다.
2017-12-08
저는 독신을 꿈꾸다가 콩깍지가 씌어 첫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난 후에는 온전히 제대로 된 전업주부로 살 작정이었지요. 직장과 가정 사이를 오가며 1인 2역을 감당해야 하는 엄마의 바쁨 사이에서 종종 애정 결핍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2017-12-07
전직 증권맨인 미카미 요시아키(三上純昭,60)씨는 영업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영자를 대신하여 신상품이나 서비스를 대기업 등에 소개하고, 거래를 틀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매칭(Business Matching) 사업을 하고 있다.
2017-12-07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급히 보육원에 아이를 데려 가고 데려 오기를 의뢰하거나, 보육원의 문 닫는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맡겨놓아야 할 경우에 의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바로 AsMama(요코하마)의 인터넷 서비스 ‘육아 쉐어’다.
2017-12-07
요즘은 50이 넘어가면 언제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할 지 모르는 시대이다. 퇴직하고 나면 종전과 같은 조건의 직장에 다시 취업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렇다고 창업을 하자니 그리 간단치 않다. 사업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자금조달까지 쉽게 결단을 내릴 수가 없다. 그 중에서도 사업 아이템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런데 자기 취미를 사업화하여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수입문제와 삶의 보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쿨렐레로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2017-12-07
일본 맥도날드 주식회사에서 근무하였던 후세히로시(布施博, 63세)씨는 현역시절의 경험을 살려 기업의 고문, 음식점 경영지원 업무등의 일과 취미활동을 양립하면서 인생2막을보람있게 살아가고 있다.
2017-12-07
인생2막을 시작하며 가치있는 일을 하며 보람있는 생활을 해보려고 생각하는 시니어들은 그동안 오랜세월에 걸쳐 이룬 사회적지위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게 되고 또한 어렵게 시작했다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20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