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협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많은 중년 창업자가 가족의 젊은 구성원 또는 수십 년 나이 차이가 나는 젊은 공동 창업자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 세대 간 협력은 앞으로 사업 성공에 적합한 방법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딸 조던(30세)과 어머니 에딧(59세)이 플랫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창업한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세대 간 협업으로 메들리를 창업한 어머니 에딧 쿠퍼와 딸 조던 테일러
메들리 창업
코로나19가 성행하던 2020년 여름에, 모녀가 공동으로 뉴욕에서 메들리(Medley)를 설립했다). 사람들이 경력개발을 잘하게 도와주는 플랫폼 기업이다. 하이테크 기술과 삶의 경험을 융합하는 것을 나타내려고 메들리로 명명했다. 메들리는 혼합된 것, 여러 가지가 뒤섞인 것을 의미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동안, 딸은 경력을 쌓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상담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지난 2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대화하고 연구, 검증하면서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딸은 혼자 일하는 것보다 팀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런 성향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20년 이상 골드만 삭스에서 근무하다 현재도 슬랙과 엣시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리어우먼이다. 직장생활 내내 사람들이 잘 일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일을 능숙하게 해냈다.
모녀는 팀워크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는 사업이 모녀가 함께 할 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원래는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온라인으로 테스트를 시작하여 무료 비대면 상담 세션을 시작했고. 7월에 라이브로 방송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흑인 여성 사업가가 투자받기 어려운 여건에서, 이 사업 아이디어는 호응을 얻어 11억 원(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11억 원 이상 투자받는 여성 사업가 수가 2018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세대 간 협업의 장점
"세대 간에 협업하면 다양한 사고를 수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소규모 기업이라도 마케팅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단기간에 고객을 늘릴 수 있습니다.“라고 노스이스턴 대학교 기업가정신 담당 교수인 킴벌리 에들레스턴은 말한다.
"예를 들면, 기성세대는 통찰력과 축적된 경험을 활용할 수 있고, 젊은 세대는 기술과 소셜 미디어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 활용하는 데 능숙합니다.“
“젊은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사업을 시작하는 가장 큰 이점은 가족관계에서 형성되는 신뢰, 헌신, 정직함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개방적이고 정직하게 대할 수 있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수가 일어날 때 빨리 용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함께 일하면서 형성되는 강한 유대감이 가족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기반이 됩니다."라고 덧붙인다.
메들리가 성장함에 따라 모녀는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함께 일하면서 고민하며 새로운 소통 방법을 찾아냈기에 가능했다.
사생활과 일을 구분
가족이 함께 일하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일에 몰두하다 보면 사생활이 보호되지 않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목요일에 발생한 직장 일로 모녀가 근무시간이 아닌 토요일 오후에 대화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관계를 원만하게 지속하려면 일로 사생활이 방해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세대 간 비즈니스 성공의 3가지 팁
1. 서로의 장점을 살려서 활용하라. 예를 들어 큰 비전을 만들고 인맥을 활용하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 일한 경험이 있는 어머니가 하고, 사업 감각과 의사결정 능력이 있는 딸은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2. 상대방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방적으로 수용하라. 그러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배우는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3. 겸손하라. 자신이 갖지 못한 지식과 능력을 상대방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한다. 세대 간 동반관계는 멘토와 멘티 분위기에서 번창한다. 멘토와 멘티로서 기꺼이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한다.
출처: Next Ave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