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전문가매칭지원사업] 2020년 참여자 인터뷰②
전문가 프로필과 지원동기 작성부터 프로젝트 진행까지,
50+전문가 활동에 관한 꿀팁이 가득! 참여자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 본 게시물은 2020년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 참여자와의 인터뷰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이란?
50+전문가를 인재 매칭 플랫폼인 ㈜탤런트뱅크에 분야별 전문가로 등재하여 다양한 기업 프로젝트에 상시 노출 및 매칭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민관협력사업입니다
안녕하세요 :) 주요 경력과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육사업 전문가이자 소방설비 분야 신입사원 이두환입니다. 저는 약 24년간 우리나라 사교육 발전에 이바지 해 온 교육사업 전문가입니다. 「온오프라인 학습콘텐츠 개발과 기획」, 「문제은행과 LMS 등의 온라인시스템 기획」, 「교육 마케팅과 영업」, 「교육사업 기획」, 「다수의 교육 브랜드 론칭」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교육 사업의 A부터 Z 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죠. 현재는 소방설비 관련 공부와 일을 병행 중인 6개월 차 신입사원이기도 합니다. 10년 후에는 소방설비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합니다.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20년 6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저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시50플러스재단 포털을 통해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을 우연히 알게 되어 지원하였습니다.
㈜탤런트뱅크 외에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탤런트뱅크 외에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한 경험은 없고, 6년 전쯤 프리랜서로 1년 반 정도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교육 관련 대기업에서 진행하던 스마트러닝 및 문제은행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기획 PL과 PM으로 참여했었습니다.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을 통해 참여하신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2021년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국어 온라인 컨텐츠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출근했고, 그 외에는 전화나 이메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탤런트뱅크에 전문가 등록을 한 후, 탤런트뱅크 담당자가 저에게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는 “전문 영역이 명확해서 프로젝트 매칭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을 것 같다”였습니다. 실제로 탤런트뱅크에 올라오는 프로젝트 대부분이 교육 사업과는 관련성이 없었기 때문에 저도 적극적으로 프로젝트 목록을 살펴보지 않고, 메일만 확인했고요. 그렇게 전문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 갈 즈음에 탤런트뱅크 담당자님으로부터 프로젝트가 의뢰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국어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하는 회사에서 저의 프로필을 보고 관련 의뢰하신 거였죠. 클라이언트 및 탤런트뱅크 담당자분과 함께 한 번의 미팅을 진행한 후에 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계약이나 비용 같은 부분은 탤런트뱅크 담당자분이 조율해주셨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가 참여하기 전에 이미 6개월 이상 사업이 진행된 상태였고, 온라인 시스템과 콘텐츠의 수급 일정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사업을 다시 정비하고 정책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핵심 요구사항은 국어 온라인 서비스 관련 사업 방향과 정책, 손익 구조 설계, 영업조직 구축이었고, 정부지원사업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클라이어트의 요구사항과 기업현황을 파악한 후, 네 가지의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첫 번째 업무는 원가절감입니다. 이미 개발이 진행된 교재 콘텐츠의 제작 원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어 거래처 변경을 통해 30% 이상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두 번째 업무는 사업 계획 작성입니다. 기본적인 사업 정책을 조정하면서 매출 구조와 손익 분석을 진행한 후 BEP 조건과 단계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여 사업 계획을 작성하고, 클라이언트에게 공유하였습니다. 세 번째 업무는 영업조직 연결입니다. 지인들을 통해 기존 영업조직이 있었던 일부 지역(서울, 경기 등)을 제외한 지역에 대하여 새로운 영업조직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마지막 업무는 정부지원사업 계획서 작성입니다. 정부지원사업 참여와 연구 개발 신청에 필요한 기본 계획서를 작성하고, 가이드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거래처 변경을 통해 교재 콘텐츠 제작 원가를 30% 절감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매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원가는 손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원가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기존 매출 및 비용 구조를 파악한 후에 제일 먼저 해야 했던 일은 원가를 줄이는 일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지 1주일 만에 원가를 30% 절감 할 수 있도록 한 부분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 지원을 위한 준비 과정도 의미 있었습니다. 핵심 업무를 진행하면서 시간을 쪼개어 정부지원사업 중 AI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AI 개발 업체들과의 미팅을 위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현재의 AI 개발 수준과 정부 교육 정책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중단기 프로젝트 경험과 관련한 어려움이나 전문가님만의 노하우를 말씀해주세요!
한 번의 경험으로 어려움이나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그 동안 해왔던 분야이고 지속적으로 관련 시장에 대한 정보와 변화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 첫 번째는 「나를 보여주기」입니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조직원들의 경우 서로의 업무 스타일과 성격을 잘 알고 있어 프로젝트 수행이 한결 수월하지만 전문가 활동은 짧은 기간 동안 낯선 사람과 호흡을 맞춰 일해야 합니다. 특히 업무에 대한 지식과 정보, 사용하는 용어, 이해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에 대한 시각이 다른 경우 프로젝트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저의 업무 처리 방식과 순서를 클라이언트에게 미리 공유하고, 사용하는 용어를 정리 및 조정하면서 업무의 이해도를 맞춰갑니다.
두 번째는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기」입니다. 단,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하죠. 프로젝트에서 전문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잘못된 방향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할 수 없는 일이나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새로운 접근이라고 생각하고 요구하는 경우 방향을 수정하거나 포기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가이드 해줘야 합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 「될 때 까지 해라」와 같은 생각은 프로젝트를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한 상태에서 비판적 사고로 사업을 분석하여 빠른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과 지원동기 작성 팁이 있나요?
프로필을 작성하는 저만의 팁 첫 번째는 “역지사지”입니다. “내가 클라이언트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해보는 거죠.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적은 후에 나의 경력이 어떤 일에 접합할지, 어떤 경력을 중점적으로 적어야 할지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정리했습니다. 두 번째는 “솔직함”입니다.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나의 경력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프로필은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있는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팁 첫 번째는 “이해, 분석, 제안”입니다. 저는 프로젝트 지원동기를 작성할 때 제가 본 프로젝트에 대하여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는지, 관련 사업 및 시장의 동향은 어떠한지,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저의 의견은 어떠한지를 중심으로 간단하게 적었습니다. 두 번째 팁은 “현실적인 대안 제시”입니다. 「무조건 가능합니다」,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와 같은 불명확한 내용을 작성하는 것 보다 조금 비판적이더라도 프로젝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50+선생님들을 위해 50+전문가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필요한 태도나 마음가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첫 번째는 “소통의 자세”입니다. 프로젝트에 대하여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클라이언트에게 끊임없이 물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클라이언트와 전문가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배움의 자세”입니다. 50+전문가님들 모두 한 분야에서 20~30년 이상 일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동료도 없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는 경험과 정보가 전부라는 태도를 버리고, 최신 정보 수집부터 인맥관리까지 꾸준히 노력하는 배움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2020년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 참여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 덕분에 제가 잘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은 2021년에도 시행하며, 현재 2차 모집 중(~7/11)입니다.
「50+전문가매칭지원사업」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