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의 인생 2막, 새로운 도전
『서울시 50플러스포털』과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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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이제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다. 50줄 어디쯤에서는 그만둬야 하는 곳이 됐다. 여기에 수명이 늘어나 100세 시대라 한다. 자의건 타의건 주된 직장에서의 퇴직이 끝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퇴직한 이들 50+세대가 인생 2막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건강, 취미, 일, 가족, 친구, 돈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앞으로 20~30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일’을 꼽는다. 인생 2막의 ‘일’이란 것이 반드시 재취업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일’의 의미는 개개인의 성향이나 연금, 자산 확보의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누구는 경제 활동을 ‘일’이라 생각하며 계속 일자리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또 누구는 자기 자신의 존재감 확인이나 꾸준한 활동을 하는 것도 ‘일’이라 생각하여 활동적으로 사회공헌·봉사활동 등의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도 있다.
이같은 50+세대의 ‘일’을 크게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틈새도전형’, ‘사회공헌‧취미형’, ‘미래준비형’ 3가지로 분류된다.
본 유형별 분류에 따른 특성과 직종들을 살펴보는 것도, 개개인이 자신의 성향 혹은 상황에 따라 원하는 ‘일’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틈새도전형 - 전문성과 경력을 살려 틈새시장으로 재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는 직종
50+세대의 가장 큰 장점은 직장생활 경력과 풍부한 인생경험, 이를 통해 구축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이런 장점들은 인생 제2막을 설계하는데 무엇보다 큰 자산이 된다. 틈새도전형 직종은 그동안의 경력을 살리면서도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직업으로, 기업체로의 재취업도 가능하지만, 창업 등으로 도전할 수도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전문성과 경력을 십분 활용하면 진입이 가능한 직종들에 해당한다.
사회공헌·취미형 –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 또는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직종
50+세대 중에는 더 늦기 전에 내가 정말 원하는 일에 남은 열정을 쏟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그동안의 경력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거나, 취미를 업으로 삼아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특성을 반영해 젊은 세대, 그리고 내가 사는 마을과 이웃을 위한 일, 자연과 벗할 수 있는 일 등 여생을 의미 있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이다. 다만, 대개 시간제나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사업의 일들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측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미래준비형 – 정부 육성 신직업을 중심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직종
미래준비형 직업들은 정부가 전문 인력 육성 및 민간시장 창출 등을 통해 향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신직업들에 해당한다. 이들 직업은 아직 국내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지만 미래에 수요가 있는 직업들로, 법·제도 정비 등의 방안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을 말한다. 이 직업들은 아직까지 노동시장에 정착하기에는 준비과정 및 일자리 확보 등이 미비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는 위 3가지 ‘일’의 유형에 따른 직업 30개를 선정해 직업 탐색가이드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을 발간했다. 본 직업 탐색가이드에서 선정된 30개의 직업은 50+세대가 도전하기에 적합한 직업들로, 각 직업들이 하는 일,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어 참고할 만하다.
※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진로정보서>인생2막 새로운 도전>원문PDF
다음은, 퇴직한 50+세대가 ‘일’을 찾아가는 과정과 방법을 살펴본다.
구직 초기 단계에는 가까운 주변 사람이나, 일자리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 제공 사이트, 인터넷 키워드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은퇴자들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취업박람회나 직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정보를 얻기도 한다.
[구직을 위해 접속하는 주요 일자리 정보 사이트]
그러나,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50대 초·중반 퇴직 50+세대는 그 자부심으로 구직시장에 도전장을 내보지만, 결국 ‘나이’ 때문에 좌절로 끝나고 만다. 이제껏 자신을 지탱해주던 경험이나 지식이 재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장벽에 충격을 받는다. ‘노인일자리’로 눈높이를 낮춘 60세 이상 퇴직자도 예외는 아니다. ‘노인일자리’ 마저도 그리 쉽게 잡히지는 않는 현실에 절망한다.
무언가 하고 싶다는 열정과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은 계속되는 좌절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무모한’ 열정과 ‘무모한’ 자부심으로 간주된다. 도리어 그러한 것이 자신의 적응을 어렵게 하는 방해물로 작용한다고 깨닫는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가졌던 권위나 체면은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나를 낮추며, 마음을 비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점차 모든 걸 내려놓고,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새로운 취미로 뭔가를 열심히 하기도 하며, 화초 가꾸기, 텃밭 가꾸기, 글쓰기 등 소일거리를 찾는다. 그러면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른 의미 있는 사회공헌·자원봉사 활동은 뭐 없을까?’ 하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이때, 이런 생각을 가진 50+세대를 위한 유용한 포털 사이트가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50플러스포털’ 사이트인데, 은퇴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일자리 찾기 등을 지원한다. 각종 다양한 일자리 정보도 매일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서울시 50플러스포털’ 사이트에서 모집하는 ‘서울시 50+보람일자리사업’이 대표적이라 할만하다. 본 사업은 50+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커리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에게는 인생후반 삶의 보람을 제공하고, 아울러 50+세대가 창출한 사회공헌적 가치를 통해 우리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서울시 50+세대를 위한 열린 기회의 장이다.
※ 서울시 50+보람일자리사업의 소개, 추진절차, 세부사업별 운영계획 :
https://www.50plus.or.kr/content-JBIntro1.do
※ 5060세대의 새로운 일 찾기, 서울시 50+보람일자리가 궁금하시다면?
https://www.50plus.or.kr/detail.do?id=10612685
위 보람일자리사업 외에도,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커리어전환·취업, 창업·창직, 앙코르전직지원 등의 50+일자리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 서울시 50+일자리 지원체계 소개 및 2021년 50+일자리사업 요약표
https://50plus.or.kr/supportJobSys.do
50+세대의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자라면, ‘서울시 50플러스포털’을 유효적절하게 잘 활용하기를 권한다. 분명 그의 인생 후반기 삶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50+시민기자단 구세완 기자 (swkoo02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