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인생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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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하여 80을 사는 인생하루 세끼 먹는 보통 사람들은 13651만 끼 이상을 먹고, 80 평생 평균 8만 끼니 이상을 먹는다.

10세부터 75세까지를 활동적인 시기로 치면 65년 동안 대략 7만 끼 이상을 먹는 것이다. 1끼를 5천 원으로 계산하면 무려 35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먹는 데 지불한다. 여기에 커피, 햄버거, 라면 등을 더하면 4억 대그래서 아프리카 속담처럼 현명한 노인 한 분이 세상을 뜨면 도서관 한 동이 사라지고, 그 비용만 따져도 웬만한 빌라 한 채가 사라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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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헌드레드 100세 시대에 접어 든 오늘날, 인간의 수명은 점차 늘어가고 이에 따라 노년층의 범주도 세분화 되고 있다. 60~69세는 젊은 노년층(young-olds)’, 70~79세는 고령 노년층(old-olds)’ 그리고 80세 이상은 최고령 노년층(oldest-olds)’으로 분류되는 등 학자나 분류기법에 따라 다양하다건강위생과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은 인간의 기대수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수명, 즉 정신 및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이다. WHO(세계보건기구)와 통계청 등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의 평균 건강수명은 대략 70세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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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람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는 것 원초적 즐거움이라지만 인생의 여정을 그렇게 보내기에는 뭔가 개운치 않고 맘에 걸리는 구석이 있다범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사람이 사는 동안 좋은 일을 하여 이름을 남기는 것을 예로부터 성공학처럼 여긴다. 그렇다면 진정한 성공을 위한 플러스인생의 내용이란 무엇일까?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이 정의하는 성공이란(What is Success?) 

건강한 아이를 낳든작은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떠나는 것(To leave the world a bit better)”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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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인생의 첫 번째 조건은 쉼없이 배우는 것이다75년에 걸쳐 인생의 행복을 관찰한 조지 베일런트 하버드대 교수는 플러스인생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조건으로 첫째, 은퇴자가 기존의 직장 동료 대신 다른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하고 둘째, 인생을 즐기는 법을 재발견해야 셋째, 창조성을 개발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야 말로 새로운 사회적 관계라는 터전 위에서 신중년층들의 다양하고도 역동적인 문화 활동과 창업, 봉사 등을 통해 삶의 전환과 사회참여를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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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인생의 두 번째 조건은 나만의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는 것이다나무는 자기 씨앗이 떨어진 곳이 곧 삶의 터전이 된다. 일단 땅에 떨어지면 최선을 다해 뿌리를 내리고, 과 열매를 맺고 그 낙엽마저 뿌리도 돌아가 다시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젊었을 때는 취업이나 승진 등 목적을 위해 최선(Best)을 다 했다면, 나이가 든 후에는 자기만의 만족(Perfect)이 더 중요하다. 모두가 맞이하는 죽음 앞에 부끄럽지 않는 나만의 유산은 무엇인가

 

오랜 옛날 고대 이집트에서는 죽음의 순간 신의 물음에 사람이 답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인생에서 기쁨을 맛 보았느냐? (Have you found joy in life?)”

그 기쁨을 다른 사람과 나눴느냐? (Has your life brought joy to others?)”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다. 열 손가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고() 김홍빈 대장의 시 ''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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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대장의 시 '손' (사진출처 : 뉴시스)

 

 

 

두 손이 있을 땐 나만을 위했습니다두 손이 없고 나서야 다른 사람이 보였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보이지 않은 새로운 손이 그렇게 말합니다

 

학이시습(學而時習), 배우고 때로 익히는 가운데 누군가에게 어느 곳이든 작은 선행을 남기고 떠난 자리는 아름답다. 우리는 그것을 성공이라고 부른다.

 

 

 

 

 

50+시민기자단 황용필 기자 (yphwang@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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