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적합일자리 사업 

50+여행다움 스토리텔러」 수료식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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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서울시50플러스포털

 

코로나로 인해 답답해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은퇴 후 이곳저곳 해외여행을 다니시던 분들 혹은 이제 막 은퇴해서 기분 전환 겸 훌훌 떠나고자 했던 분들 모두 2년여 동안 발이 꽁꽁 묶여있는 상황이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도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여행 전문기업 ()교원KRT”가 손을 잡고, 국내 여행 가이드업을 희망하는 50+세대 31명을 선발하여 지난 93일부터 4회에 걸쳐 50+여행다움 스토리텔러 양성을 위한 직무역량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하였다. 본 과정 수료자는 교원KRT와 개별 인터뷰를 거친 후 최종 활동가로 선발이 되어 국내 여행 시니어투어 가이드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받게 되며 일·활동 연계, 모니터링, 사후관리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행이라는 테마가 50+세대라면 누구에게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이기에 50+여행다움을 찾아 호기심 반 궁금증 반으로 수료식 취재에 나섰다.

 

수료식은 91610시부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 4모두의 강당에서 일자리팀 정재수 PM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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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팀 정재수 PM의 사회로 진행되는 수료식 장면

1기로 선발된 31명의 교육 수료생이 배출되었다.


순서에 의거 축사에 나선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경아 일자리사업본부장은 50+세대의 보람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간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소개하면서, 특히 5060세대가 관심이 많고, 잘 알고 있는 분야인 여행·관광 일자리 사업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도 각별히 주목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 교육 과정을 다양하게 개설하였고, 각 캠퍼스를 통해 배출된 50+세대들이 커뮤니티를 구성하거나 창업으로 발전하여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례들이 많았다며 이 자리가 더욱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여행·관광 분야에서 50+세대를 위한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5060세대가 단순히 여행·관광의 소비자 입장을 벗어나 기획자로서, 운영자로서 이번 과정을 계기로 교원KRT와의 연계 활동 외에도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과 같은 형태의 국내 여행사나 공정 여행사를 직접 만드는 창업에까지 도전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행·관광 분야 외에 지자체 등에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협력하기를 원하는 지역 상생 전문가 활동에도 5060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고, 여행, 관광 분야의 일·활동 연계 지원 사업을 제안해 준 교원KRT”에 감사하단 말을 전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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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경아 일자리사업본부장 


남경아 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교원KRT”에서 나온 김현정 팀장은 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수료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한 분 한 분의 다양한 경험과 열정에서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수료생 모두를 교원KRT” 활동가로 선발할 수 없는 아쉬움을 표하면서 그렇지만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2, 3기로의 계속을 암시하듯 이번 수료생들을 1기생이라 호칭하면서 1기생 여러분들 수고 많았다는 말로 인사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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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KRT의 김현정 팀장 인사말

 

다음 순서는 호명된 순서대로 수료증을 받고,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개개인의 소감을 정리해 보면,

 

퇴직해서 인생을 재미있게 여행하며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과정에 신청했다는 수료생.

30년 넘게 공공기관에 근무하다가 퇴직했다는 수료생은 지금까지의 여행이 단순한 관광, 맛집 탐방 등에 머물렀다면 과정 수료 후에는 자신이 가진 외국어 능력, 직무 관련 자격증, 여행 경험 등 다양한 재능을 살려 유능한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30년 직장 퇴직 수료자는 직장을 갑작스럽게 그만두고 막막했는데 본 과정에 등록하면서 숨어있던 열정과 의욕이 살아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래전 관광인으로 살았던 적이 있는데 과정을 통해 관광 세포가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코로나가 끝나면 빛을 발휘할 날을 기대한다는 수료생.

여행업에 오랫동안 종사했었는데 시니어 대상으로 관광산업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희망 그리고 참여자들의 열정이 좋았고 즐거운 과정이었다고 말하는 수강생.

뭔가를 하고자 하는 동력이 충만한 분들을 만나서 좋았고 오늘의 1기가 2030년 뻗어나가 왕년에 우리가 1기였다고 말할 수 있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는 수료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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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료증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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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료식 소감을 발표하는 수강생


수료생들의 위 소감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정들었던 직장을 떠나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하나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할 뻔도 했는데, 좋아하는 여행도 즐길 수 있고, 일과 활동이 연계된 활동도 할 수 있고, 관련 취업과 창업을 모색해 볼 수도 있다는 데 대해 각자는 꿈과 희망을 그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31명 한 분 한 분 수료증 수여 및 소감 발표가 모두 끝나고 이어서 교육수료자를 대상으로 활동자 선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본 선발 인터뷰에서 최종 활동자로 선정이 되면, 교원KRT와 계약 및 등록 후 국내 여행 일정 확정 시 스토리텔러의 스케줄에 따라 건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활동 직무 내용은 당일 또는 12일 국내 여행지 투어가이드(비정기)이며, 가이드 활동 건별 수당은 110만 원의 수당(세후)을 지급받고, 12일 투어 시에는 20만 원을 받게 된다.

 

수당의 많고 적음을 떠나, “50+여행다움이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관광지의 멋과 맛을 찾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여행도 하고, 공부도 하고, 용돈까지 챙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무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 계층의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리고 50+세대가 문화, 역사, 체험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을 원한다는 점에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교원KRT가 손을 잡은 것은 이 시점에 절묘한 조합이라고 할 것이며 일과 여가의 균형, 조화를 고려한 50+적합일자리로서, 50플러스 세대의 여행다움을 실현하는 모델로서 더욱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50+여행다움 스토리텔러수료생의 활약상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배출될 2, 3기 수료생들에게도 비전을 제시해 주면 좋을 것 같다.

 

150+여행다움 스토리텔러수료생 여러분, 파이팅!!! 건투를 빕니다.

 

 

50+시민기자단 구세완 기자 (swkoo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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