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df.PNG

교원_대지+1.png

먼 과거에 누런 용이 살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황룡감과 임금의 색이라 칭해지는 황색, 그리고 계절마다 노란 꽃을 피우는 들판까지. 이러한 이유로 장성은 '옐로우 시티'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어떤 계절에 방문해도 아름다운 지역이겠지만 굳이 가을에 가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초록, 노랑, 빨강 등으로 다채롭게 물드는 산과 샛노란 금계국, 황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때문이겠다. 해 질 무렵의 황금색으로 젖은 장성의 풍경은 애틋해진다. 가을 옷을 갈아입어 화려해진 백양사와 잔잔한 수변 곁을 걸으며 지금만 경험할 수 있는 장성의 시간을 누려보자.

 


세 가지 색으로 물든 백양사 

GettyImages-a12180351.jpg

 

주소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백양사는 632년에 백암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1,400년이라는 긴 역사를 품은 사찰로 이곳은 사시사철 여행자로 북적인다. 특히 가을이 되면 타오를 듯 붉어지는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기러 오는 이들도 많다. 백양사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1.5km 길이의 산책부터 온통 단풍 천지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멀리 차양처럼 드리워진 단풍잎 뒤로 쌍계루가 보인다. 백양사 중에서 가장 몽환적인 장소가 있다면 이 누각을 말하겠다. 잔잔하게 고여있는 계곡물에 비친 반영 또한 유화처럼 짙고 아름답다. 이곳에서만큼은 오래 앉아서 풍경을 감상해도 전혀 질리지 않다. 그 뒤로 든든하게 서있는 국가 명승지 백화봉의 웅장함까지 있으니 주변 경치를 둘러보느라 눈이 바쁘다. 백양사 경내 또한 곱게 물든 백암산 일대와 사시사철 푸른 비자나무가 어우러저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천년 고찰의 경건하고 우아한 멋과 더불어 화려한 단풍의 조화를 만날 수 있는 건 지금뿐임을 잊지 말 것.


 

dfdfdddd.PNG

 

 

 

용이 비상하는 호수, 장성호 수변길 

GettyImages-a12205907.jpg

 

주소 | 전남 장성군 장성읍 봉덕리

장성호는 장성댐이 생기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다. 너른 호수 특유의 잔잔한 풍경과 숲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수변 길을 걸어본다. 좌측에는 약 8.4km 길이의 출렁길, 우측에는 2.6km의 숲속길이 있다. 출렁길의 하이라이트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두 마리의 용을 형상화한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 다리를 건너면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잠시 머물다 가기에도 좋다. 걷는 내내 수변길 특유의 맑은 물소리와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숲속길은 호수 옆에 펼쳐진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진다. 걸을 때마다 낙엽 밟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리며, 호수 건너편에 있는 다리의 전경도 함께 볼 수 있다.

 

 

ddddd.PNG

dfdffsf.PNG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교원 여행다움]

210913_500플러스bn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