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窓 사진 촬영 가이드②]

이것만 알면 스마트폰 사진 찍기 OK!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전문가용 부럽지 않은 기능들을 갖춰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무용지물.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TIP 1 여행지 기념사진을 잘 찍자

 

 

 

배우자나 가족과 여행을 갈 경우 보통의 기념사진은 딱딱하게 전신이 다 보이는 사진이 대부분. 이런 경우 표정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좋은 사진이라 할 수 없다. 다행히 대부분의 휴대폰 카메라들은 광각렌즈를 갖추고 있으므로 배우자나 가족이 조금 앞에 다가와도 뒤의 관광지가 나오는 데 무리가 없다. 이때 모델의 얼굴은 가로 1/3, 높이 아래에서 2/3 지점이 적당하다.

 

 

TIP 2 공연 사진을 잘 찍자

 

 

 

 

손주의 재롱잔치나 지인의 결혼식 혹은 가수의 공연 등 행사에 참석해서 사진을 찍을 때가 있다. 이런 행사의 특징은 노출 환경이 극단적이라는 것. ‘평균’을 지향하는 카메라 특성상 어중간한 결과물을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무대 위 인물들은 강한 조명에 하얗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프로 모드(pro mode)’에서 노출 보정 기능을 통해 노출값을 낮추거나, 촬영 전 화면에서 중요한 피사체나 인물을 손으로 터치해 자동 보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TIP 3 음식 사진을 잘 찍자

 

 

 

 

SNS가 대중화하면서 단골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이다. 때문에 특별한 음식을 먹은 날엔 사진 한 장은 남겨 두어야 직성이 풀리게 됐다. 음식 사진의 비결 중 하나는 빛이다. 가급적 한 쪽 방향으로 빛이 드라마틱하게 들어오는 창가 자리를 잡으면 절반은 성공이다. 빛이 앞쪽에서 들어오는 역광에 가깝게 구도를 잡고 찍는다. 접시는 꼭 다 나오지 않아도 된다. 조금 가깝게 들이대서 찍자. 여기에 노출 보정에서 반대로 노출값을 1정도 높게 설정하면 완벽해진다.

 

 

TIP 4 소중한 사진은 특별하게 만들자

 

 

 

 

그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다 보면 특별히 맘에 드는 ‘작품’이 한두 장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사진들은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사진 편집 기능을 활용해 좀 더 아름답게 화장을 해 보는 것도 좋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볼 때 한 번 터치하면 나타나는 메뉴 중 편집을 누르고, 효과를 누르면 다양한 효과들을 나타내 주는 필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때 사진에 어울리는 필터를 골라, 효과가 적용되는 정도를 조정해 주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은 과유불급이라는 것.

 

 

 

글·사진 이준호 기자 jhlee@e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