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행복한 안전체험 교육

학교안전교육단사례 발표 행사 후기

 

교편을 잡고 활동하시던 선생님들께서는 퇴직 후 무엇을 하실까요?

문득 궁금해진 적이 있습니다.

저희 50플러스캠퍼스 안에도 교직원으로 활동하셨던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 중 인상 깊은 활동 중 하나가 바로 <학교안전교육단>이라는 보람일자리입니다.

이 활동과 관련해 뜻깊은 시간이 있다고 해서 함께 해보았습니다.

 

바로 퇴직교직원 봉사활동 사례 발표회입니다.

전체 회원수가 2,100여명이며, 소속봉사단도 60여개인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봉사자 사전에 은퇴란 없다는 말을 묵묵히 수행하며,

서울의 교육력 향상으로 현직에 있는 후배들의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퇴직교직원들의 보람찬 인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학교안전교육단의 활동자들을 대표해 김청수 선생님께서 사례를 발표해주신다는 소식에

학교안전교육단 사업의 전담 매니저인 저로써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안전교육단으로 활동 중이신 분들 중 대부분이 또 다른 퇴직교직원 봉사활동도 겸하고 계셨는데요.

3개의 봉사활동을 함께 하시는 선생님도 계신 것을 보고 봉사에는 은퇴도 없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분들의 무한한 봉사정신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달까요?

 

#학교안전교육단이 소개하는 안전체험교육

나라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우리들의 눈과 귀를 놀라게 하는 사건 사고들이 많습니다.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위험에 대처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학교안전교육단>은 이런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보람일자리입니다.

퇴직교원 중심(일부 경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개조 15명이 배정되어 교육지원청별로 4월부터 11월말 현재까지

136개의 초등학교의 1,004 학급을 찾아가 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기억하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안전교육 7대 영역 중 체험활동이 가능한 4대 영역(생활, 교통, 재난, 신변)을 선정하여 교육합니다.

 

 

#알고(지식)-익히고(기능)-실천하고(태도)

 

안전체험 교육은 어린이들이 안전의식을 체질화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체험 교구와 멀티미디어 교수자료, 노래와 율동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습득한 내용을 생활화하고 습관화하는 이러한 안전교육은

우리나라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매우 중요한 여든까지 가는 생활 버릇 교육이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

 

학교에서 직접 구비하기 어려운 체험 자료를 활용하는 게 인상 깊은데요.

어린이들의 흥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애니매니션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가상으로 펼쳐지는 TV 속의 화재 장면을 직접 교육용 소화기를 사용하여 불을 꺼보는 체험,

어린들이 많이 타고 즐기는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요령, 손을 씻지 않았을 때 손에 묻어있는 각종 병원균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교육 덕분에 어린이들의 반응은 대단 합니다.

 

#어린이 안전교육의 중요성

전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는 고통은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나서서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는 혁신적인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학교는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는 가장 안전한 곳 이어야 하기에

학생들 안전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학교안전교육의 기틀을 닦는 학교안전교육단의 활동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은퇴는 잊고, 더 많은 활동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50+세대 학교안전교육단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글 = 50+보람일자리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