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배우는 시간, ,

- 50+보람일자리 전담매니저 활동 후기


2018년 남부캠퍼스의 곳곳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웃고, 울고, 열정을 다하며 각 담당 사업에서 활동해주셨을 뿐 아니라

50+세대의 모델로 공간을 빛내주시기도 한,

50+보람일자리 매니저 5인방을 만났습니.

 

올 한 해, 각자 인생의 특정한 시점에 남부캠퍼스 일자리지원실에 합류해주신 선생님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지신 이 분들은 50+보람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셨을 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50+롤모델로 즐겁고 특별한 활동을 이어주셨습니다.

 

#남부캠퍼스와의 첫 만남, “산이다! 산이라니!”

다섯 분의 선생님들이 50+보람일자리 사업에 합류해주신 시점은 다 다르지만,

남부캠퍼스와 함께 한 첫 인상을 여쭤봤을 때 모두 공통적으로 언급해주신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캠퍼스 뒤의 개웅산!

 

 

김점숙 보람일자리 전담매니저(이하 보람매니저

개웅산이랑 뒤의 배밭이 있는 캠퍼스라니! 참 좋겠다, 생각했죠.

 

윤아 보람매니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잖아요. 이런 자연친화적인 캠퍼스요.

산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 게다가 제가 맡았던 사업이 도시농부 텃밭지원단이잖아요. 운명 같았죠. 운명!

 

공명자 보람매니저

저도 개웅산이요. 이렇게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는 곳에 개웅산이라니, 특별한 조합이었습니다.

 

올해 초, 합류하신 a.k.a. 보람 삼총사 김점숙, 공명자, 김가현 선생님은

2~3월 폭풍처럼 몰아치는 일에도 점심때면 개웅산을 찾아 산책을 하며 힐링을 하셨다고 합니다.

산이 있는 캠퍼스, 이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낯설고 참 바빴지만

덕분에 위로도 얻고 힐링도 하며 그 시기를 잘 보내셨다고 하네요.

 

#특별한 사람들과의 만남

보람일자리 전담매니저는 각 담당하는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 해의 활동을 참여자들과 가장 가까운 데에서 호흡하게 됩니다.

 

새로운 보람일자리를 홍보하고 참여자를 모집하는 과정부터 선발을 통해 오리엔테이션과 참여자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활동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활동하다시피 하며

새로운 만남 속에서 다양한 50+세대와 호흡을 맞추어오셨습니다.

꽤나 벅차고 힘들 수 있는 올 한해의 여정이 어떠셨는지 궁금했습니다.

 

김가현 보람매니저

삼총사가 올해 초, 첫 사업을 맡았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학교안전관리지원단이었는데요.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에 매달렸죠.

참 바쁘고 쉽지 않았지만, 참여하시는 분들의 진심과 열정을 보면서 힘이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50+자활기업 펠로우십의 참여자 분들의 봉사마인드와 열정에 많이 놀라기도 했어요.

일의 소중함, 봉사의 기쁨을 느끼며 일하시는 이 분들이 실은 굉장히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명망을 다 뒤로하고 여전히 행복하고 기쁘게 봉사를 하시더라고요.

 

공명자 보람매니저

처음 한 두달은 진짜 일 지옥이었는데요(웃음).

평생 처음으로 만나보는 일이었잖아요. 새롭게 알아가며 하자니, 쉽지 않았죠.

그런데 만나는 선생님들이 퇴직 후에 자신의 직함과 명예를 내려놓고

로운 일에 도전하시는 걸 보면서 마음이 다잡아졌던 것 같아요.

지금 돌아보니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전세현 보람매니저

정말요. 겸손함을 많이 배웠어요.

저는 장애인 직업재활단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이렇게 역량과 명망을 갖추신 분들이 겸손하게 활동하시는 걸 보고,

, 내가 건방을 많이 떨었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윤아 보람매니저

저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하나하나가요.

도시농부 텃밭지원단과 함께 하면서 만난 선생님들이 다들 좋으셨어요.

도시농부라는 것도 새로운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함께하고 모든 게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섯 분 모두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다정한 미소를 띄어주십니다. 

사업의 영역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고, 캠퍼스 안에서는 직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주시는 역할까지!

이 분들이 안 계신 캠퍼스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존재감을 뿜뿜! 해주신 시간이었죠.

 

#나에게 보람일자리 매니저의 경험은 OO!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함께 하는 올해의 사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뿌듯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겹쳐진 선생님들의 얼굴을 뵈니,

이 분들에게 올 한해 보람일자리 매니저로서의 경험은 어떤 것이었을까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김점숙 보람매니저

소풍 같은 시간, 소풍 같은 일자리였어요.

일의 경중에 관계없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50+세대들을 보면서,

특히 우리 매니저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자기를 내려놓고 새로운 일을 하는 특별함을 느끼기도 했고요.

 

공명자 보람매니저

20년의 경력단절을 단숨에 이어준 다리!

나의 경험을 확장해준 이 경험이 앞으로 새로운 일,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의 씨앗을 보여준 것 같아요.

 

김가현 보람매니저

사회공헌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사회공헌을 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일도 할 수 있는 이 자리를 직접 경험하면서 만족도도 높았고, 앞으로 갈 길을 찾은 것 같습니다.

 

제게 더욱 특별한 것은 앞으로 새롭게 할 일을 찾았다는 건데요.

‘50+자활기업 펠로우십선생님들이 새해에 관련한 협동조합을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신다고 해요.

거기에 저를 초대해주셔서, 그 일도 함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가능성이 실현이 되는 기회가 만들어졌어요.

 

전세현 보람매니저

겸손함!

그동안의 저를 돌아보고 뉘우치는 시간이 됐습니다.

그 시간이 무척 행복했고요.

만남과 배움, 참 행복했습니다.

 

윤아 보람매니저

귀찮다, 하지만 싫지 않다!

이건 꼭 올려주세요. 사실 보람일자리 매니저로 하는 일이 간단하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새로움과 재미 덕에 그게 싫지만은 않았어요.

돌아보니 이 감정이 가장 솔직한 마음 같네요.

 

#사람에게 배우는 삶

그동안 손에서 놓았던 일을 다시 잡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하셨을텐데,

작고 사소한 일부터 중요한 일들까지 주어지셔서 참 바쁘셨을 올 한 해입니다.

손은 또 왜 이렇게 많이 가는지...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정해진 규칙과 방식에 따라 지원하는 일들은 버겁기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항상 새롭게 배운다, 느낀다,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무엇에서든 배우려는 마음, 낮아지려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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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아침 출근부터 저녁 퇴근까지

매 순간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저희 남부캠퍼스 직원들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50+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지원하고 발을 맞춰가야하는 저희 남부캠퍼스 일원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50+세대와 매일 만나고 함께 일한다는 것 자체가 큰 자극이고 동력이고 자랑스러움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지 아직은 모르지만,

환한 웃음으로 더 즐겁고 행복한 삶으로 서로에게 배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0+의 가능성을 몸소 열고 실천해주신 보람매니저 5인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