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을 제2의 두뇌라 표현한다.스마트폰만 제대로 활용해도 궁금한 정보를 바로바로 찾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스마트폰 앱 중 하나인 ‘콤마’는 한국인, 미국인, 중국인, 일본인 등이 대화방을 만들어 모국어로 이야기해도 각각의 나라 언어로 즉시 자동 번역해준다.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스마트폰 활용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컴퓨터 세대가 아닌 시니어 중에는 스마트폰활용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무지한 분이 적지않다.
지금도 문자를 못 보내는 시니어가 많고,스마트폰을 겨우 ‘휴대전화’ 정도로만 사용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동년배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활용도는 천차만별이다. 중장년 세대도 점차 카카오톡, 밴드, 블로그 등을 통해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자칫 소외되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너도나도 스마트폰 안에서 사는 세상. 시니어라고 배우려는 욕구가없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자식이나 손주들에게 물어보면 “일전에 알려드렸는데 또 물어보세요?”, “이거 배워서 뭐 하시려고요?”라는 말을 듣기가 일쑤. 이런 반응에 짜증도 나고 자존심도 상해 결국 포기하게 된단다.최근에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활용강좌와 교육이 많아졌다. 단계별, 용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기 수준과 필요에 맞게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시니어 스마트폰활용 교육을 받으러 온 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신이 스마트폰을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수업을 진행할수록 “제가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네요” 하고 토로하는분이 많다.
매일 새로운 앱과 서비스가 생겨나다 보니 젊은이라 해도 처지가 별반 다르지 않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자주 활용해봐야스마트 기술이 선사하는 똑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그러니 ‘나 정도면 잘 사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방심은 금물. 다음은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도 체크리스트’를 준비해봤다. 오른쪽 항목에 따라 자신의 스마트폰 활용 수준을 점검해보자. 결과가 초보자 등급으로 나와도 실망할 것 없다. 하나를 제대로 알면 몇 배로 응용 가능한 것이 스마트폰이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몰랐던 것들은 배우고, 활용도가 적었던 부분은 보완해 스마트폰 고수의 영역에 도전해보자.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도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에 대해 ‘모른다-1점’, ‘알고는 있다-3점’, ‘활용하고 있다-5점’
- 화면꺼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 특정 연락처에 내가 원하는 사진과 음악을 설정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요금제 및 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
- 마이크로 SD카드 및 OTG USB 메모리 사용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다
- 와이파이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
- 자판을 사용하지 않고 말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모르는 정보가 있으면 바로 검색해 찾을 수 있다
- 전화 통화 없이 원하는 장소에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PC로 쉽고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다
- 무음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 스마트폰에서 내가 원하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문서를 팩스로 보낼 수 있다
- 문서나 책을 촬영하면 5초 만에 텍스트를 추출할 수 있다
- 모르는 외국어도 쉽게 그 뜻을 찾고 번역할 수 있다
- 스마트폰에서 라디오를 청취하고 사연을 보낼 수 있다
- 지하철이나 교통 앱 등을 이용하고 있다
- 큐알코드(QR-CODE)를 스캔할 수 있다
-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토스 등 결제 앱을 이용해본 적이 있다
-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알고 있다
- 말로 하면 글로 바꿔주는 메모 앱을 활용하고 있다
점수별 활용도 지수
1-33점 초급활용자
34-66점 중급활용자
67-100점 고급활용자
자료제공 및 도움말 이종구 SNS소통연구소 소장, SNS상생평생교육원 원장
정리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