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시니어들에게 의미 있는 일자리를 알선하는 비영리조직
<그렉 베틀리> <앨런 그린필드>
그렉 베틀리는 MIT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사회 심리학 분야의 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졸업 후 유명한 하이테크 기업의 프로그래머이자 선임 기술 전문가로 일했다. 마지막으로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퇴직하게 되었다.
"나는 아직 은퇴할 나이는 아니지만, 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하고 싶지는 않다"며 일자리를 찾다가, 2013년 1월 보스턴에서 비영리단체인 ReServe를 소개하는 모임에 참석하여 설명을 듣고는 “바로 이 일이다!” 싶어서 신청했다. 그는 Hearth (보스턴 비영리 단체)에서 배치되었고, 자신의 기술을 살려서 사례 관리 데이터베이스의 설계 및 실행을 이끌었다.
Hearth에서 5 개월을 근무한 후, 2013년 가을 보스턴의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성모 마리아 센터’에 재배치되었다. 거기서 IT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전략적 계획을 구현하는 일에 거의 1 년을 보냈다.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 팀을 구성하여 대행사의 비용을 절감하였고, 미사용 회선을 없앰으로써 월별 전화 요금을 3분의 1 이상 줄였으며, 문제 해결 및 자산 관리를 위한 운영방식 및 문서 표준을 수립하였다.
MIT를 졸업한 하이테크 기술자 앨런 그린필드(65)는 퇴직한 후 처음 얼마 동안은 여행, 댄스 배우기, 자원봉사일로 매일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만, 지금 그는 액티브 시니어로서 새로운 인생2막을 살고 있다. ReServe에서 배치해준 곳에서 저소득 가정들이 세금환급을 신청하여 환급금을 최대한 많이 받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시간당 $10을 받는 새로운 일자리 덕분에 아주 신이 나있다.
뉴욕시의 수석 경제전문가였던 존 텝퍼 말린(70)은 친구로부터 전해 듣고 ReServe 뉴저지 지점의 파트 타임 일자리를 얻었다. 개인 컨설턴트로서 하루에 $1,900을 벌 수 있었지만, 한 시간에 $10을 받고 일한다. “하는 것이 중요해 그 일을 찾았지만, 보수가 없었다면 아마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보수로 일한다는 것은 내가 아무 가치가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ReServe Inc.를 통하여 일을 찾았다. 이 단체는 55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학교, 정부기관, 지역 단체에서 $10을 받고 파트 타임으로 일하도록 주선한다. 시니어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리는 일을 하거나, 학교와 도서관에서 개인 지도교사로 일하기도 하며, 직원 일손이 부족한 대학에서 상담원으로 활동하며 저소득 학생들이 장학금을 찾아내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부는 병원에서 일하며 환자나 병원들이 새로운 의료관련 연방 법규를 찾아내는 것을 도와 주기도 한다.
재단들과 개인 기부자들이 이 단체에 자금을 대어 주었다. 왜냐하면 이 단체가 시니어들의 기술과 에너지를 활용하여, 공적 자금지원이 감소된 지역의 여러 가지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내는 독특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설된 지 10년이 넘는 ReServe Inc.는 지금까지 수천 명의 시니어들을 수백 개가 넘는 조직에 취업시켰으며, 2030년까지는 100,000명을 취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 사이트
http://www.reservein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