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일배움카드는 재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직업훈련에 필요한 비용 중 일정 비율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직업훈련 지원카드다.
작년까지는 실업자와 재직자 내일배움카드를 분리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취업여부, 직종과 관계없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통합, 자영업자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노동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실업자 1년, 재직자 3년이었던 유효기간을 모두 5년(갱신 가능)으로 늘이고, 200~300만 원이던 지원 금액도 300~5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부담은 줄이고, 문호는 넓히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얼어붙은 취업 시장,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부터 훈련생이 부담하는 비용을 대폭 낮추는 등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실업자, 무급휴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개편했다. 취업률이 70% 이상으로 높은 우수훈련과정은 자기부담금을 완전히 면제하고, 그외 과정들도 취업률에 따라 15~55%까지 적용되던 자기부담금을 15%씩 일괄 경감한 것.
이밖에도 90일 이상 무급휴직을 해야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던 대기업 직장인들이 무급휴직 기간에 관계없이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140시간 이상 장기 과정 훈련이나 국가기관 전략 직종 훈련을 수강하는 경우 사전에 고용센터에서 진행하던 2주 동안의 상담 과정을 면제하도록 했다.
현재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지원 받으며 수강할 수 있는 훈련 과정은 총 1만4124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우선 선정했고,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홍보, 마케팅 분야의 훈련 과정을 선정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언택트 시대, 직업 교육도 비대면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 자격은 45세 이하, 월급 300만 원 이상 대기업 직장인, 월소득 300만 원 이상 자영업자, 기타 고소득자와 공무원, 교원 등을 제외하면 전국민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은 지역별 고용센터를 방문해서 할 수도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업훈련포털(www.hrd.go.kr)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권한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연말까지는 140시간 이상 장기 과정 훈련 이수를 위해 필요했던 2주 과정의 고용센터 상담 과정이 면제되어 신청이 더욱 간편해졌다.
수강할 수 있는 강좌 역시 직업훈련포털을 통해 검색할 수 있으며, 해당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원으로 연락하면 교육 내용과 비용 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훈련기관 직종별 취업률과 과정 만족도, 수강 후기 등도 볼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할 것.
새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는 사용자라면 신한카드에서 ‘국민내일배움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훈련교육비 지원과 함께 카카오페이 2%, 대중교통 3%, 이동통신요금 3%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shinhancard.com)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