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여에 가까운 헤어 컷 입문 교육 과정을 거쳐
우여 곡절 끝에 ...우린
첫 번째 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물론 강사 선생님 이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들 충분치 않은 기간의 기술 습득 후
첫 봉사에 대한
걱정도 많았고 두려움과 부담이 컸지만
사랑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마치 백 만년 이나
이런 봉사 활동을 해 온 사람들처럼
정말 의연하게 이 일을 해내었다.
함께 교육 받은 열명 전 인원이 참석하였기에
미용으로 봉사 하는 회원들과
어르신 분들께 말 벗과 관심을 드릴 수 있는 부분으로 나뉘어서
그 분들께 미용 봉사를 통한 사랑을 실천하며
우리가 받은 혜택을 사회 환원 할 수 있었다.
부족한 기술이나마 헤어 컷트 후에 흡족한 얼굴로 돌아서며
처음에 의자에 앉으실 때 와는 확연히 다르게
한 가득 미소 짓는 어르신 들을 보며
우리 마음 속에도 이타심으로 가득한 기쁨이 생겼다.
첫 대면에서 우리를 좀 미심 쩍어 하시던 케어센터 팀장님께
"후에 어르신들 께서 많이 행복해 하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
어느 하루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었다면
진정 우리야 말로 행복한 하루를 살았다는 생각이 깨우쳤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헤어 컷트 스킬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두려움 없이 마음 놓고 어르신 들을
깨끗하고 단정하게아름답게 해 드릴 수 있는 그 날까지
사랑초 커뮤니티는 더욱 노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