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목) 도심권50플러스센터가 주최하고 센터 인큐베이팅 입주단체인 (주)리스타트코리아가 주관한 [50+주제토크] 난상토론 2차 "일喜일悲" 가 진행되었습니다.
단순한 발제의 형식이 아닌 자신의 일 경험과 느낀점, 희망사항 등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하고, 일에대한 자신의 의견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이재영대표의 발제 순서로 이뤄졌습니다.
19번 직업을 바꿔가면 고군분투해오신 분이나, 3년동안 연구에 몰두해 12만곡이나 되는 퓨전음악을 연주하는 기계를 만들어 이를 필살기로 삼으시겠다는 분, 우리의 역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참여자의 생생한 인생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으며,
나만의 가치관 수립이나 생존전략으로서의 자격증 취득의 중요성, 젊은 세대와의 생각 차이를 학습과 대화로써 극복해야한다, 그리고 장년층의 기준에서 볼때 30~40대를 위한 인생설계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된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갔습니다.
아래는 이재영대표의 발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발제>당신의 8만시간 일자리는 준비되었습니까?’
WEF(세계경제포럼)가 2016년 1월 발표한 미래 일자리 예측에 의하면, 2020년까지 향후 5년 동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총 71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지만 로봇을 비롯한 신규기술이 새롭게 만들어낼 일자리는 200만개에 불과해, 결과적으로 약 500만개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현재 초등학교 입학 어린이 중 약 65%가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일자리 트렌드 변화속에서 50+세대가 직면한 현실은, 한국의 고령화속도가 세계최고로서 이대로라면 2026년에는 65세이상이 전체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국가로 진입한다는 사실이다. 직장을 다니는 시간보다 은퇴후의 시간이 더 길어지는 현실속에서 시니어들의 일자리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새로마지플랜’등에서 보여준 정부의 정책적 대응은 일자리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 50대~60대의 공공근로만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처에 널린 창업교육과 취업준비 교육기관의 백화점식 운영으로 교육이 취업으로 연결되지못하는 교육유목민,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일자리쇼핑족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은퇴한 고급전문 인력의 경우, 전문분야와 기업 요구조건 매칭이 어렵기 때문에 1:1 정밀 매칭을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성이 미흡한 은퇴자의 경우, 일자리 공급이 절대 부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설팅 노하우 역시 필요하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선진국의 노인일자리정책에서의 시사점은, 정부는 재취업을 지원할뿐 일자리는 본인과 기업이 스스로 찾아야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ACT Process, 즉 Analyze:먼저 자신의 삶의 형태를 분석 -> Confirm:자신만의 Blue Ocean적 미래 방향을 결정-> Try:결정한 방향으로 실천하고 도전하라는 50+은퇴자의 행동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만의 컨셉으로 1인1기의 필살기를 갖추고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는다면 시니어은퇴자의 내일은 밝을 것이다. 이재영 대표는 참고로 통일후의 유망직종 베스트5도 소개해 미래를 내다보고 직업을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난상토론은 <일喜일悲> 주제에 맞게 참가자들의 일에서 느끼는 희노애락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장년층의 일에 대한 고민을 유망한 직업 종류와 각자에게 맞는 미래 직업을 찾는 방법과 실천요령을 공유하고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최고의 은퇴준비는 퇴직하지 않는 것이다”-(주)리스타트 대표 이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