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더함플러스협동조합 www.facebook.com/thehampluscoop 

 

 

 

 

 

공동체주거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동체주거의 장점과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한다. 그러나 공동체주거의 핵심인 공동체의 개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양한 견해와 차이가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공동체주거를을 추진함에 있어 입주 희망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동체 형성과정을 거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일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은 주거공동체에 대한 각자의 기대와 우려를 확인하는 것이다.

 

주거공동체에 대해 최근 미디어를 통해 표현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독립적이지만 고립되지 않은

 

- 사회적가족(Social Family)

 

- 협력적 주거(Co-living)

 

- 의식주가 아닌 연식주(緣食宙)

 

- 프레밀리(Friend + Family)

 

- 따로 또 같이

 

 

이 키워드들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은 공동체의 장점은 물론 좋지만

 

나의 독립적인 삶 또한 중요하고 보호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즉, ‘느슨한 공동체’를 원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한국사회에서 ‘공동체’의 의미가 이중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공동체’란 말을 들을 때, 장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에 대한 구속과 이념적 거부감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동체주거 확산을 위해서는 이러한 공동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느슨한 관계로서의 공동체주거의 현실적인 모습을 가시화함으로써 충분히 선택 가능한

 

삶의 형태로 일반 사람들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