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장난감' 첫 걸음
<나무 & 도구와 친해지기/나무 동물 퍼즐(쿠미키) 만들기>
2021. 4.12.(월) 14:00~18:00
전문강사 : 황의도(목재문화진흥회 교육사업실장)
-일본 에히메대학 대학원 생물자원이용학 박사(목재문화교육, 목공교육)
-일본 쿠미키창작회 디자인 회원
보조강사 : 장한교('나무토코코' 커뮤니티 회장)
서로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은 기본! 1층 활짝라운지에서 마스크, 발열체크, QR인증, 출입밴드 필수!
강의실 앞에서 이용자대장과 출석체크 후 목공실 입장!
봄의 여린 나뭇잎들에 단비가 내리는 날!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8층 작은목공실에서는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입문4기 과정이
2021.4.12 ~ 5.10.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월, 수)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나무를 좋아하고 목공에 관심이 있어 나무장난감에 나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만들어 보려는 선생님들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 나무장난감 코디네이터 입문4기를 이끌어 가실 다섯 분의 정예요원이시네요! ^_^>
오리엔테이션
센터의 김규리 담당PM이 목재문화진흥회 황의도 강사님을 소개하자 박수로 맞이하며 아이스브레이킹
으로 서로를 알아간다.
◈ 보조 강사 소개
오늘 함께 해주실 장한교 보조 강사님은 디자인을 전공하시고,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1기로 출발하였다.
'나무토코코'(입문과정을 마치고 참여할 수 있음) 커뮤니티와 '나무장난감 연구소'에서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금까지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 입문 4기 선생님들에게 보조 강사 겸 선배 입장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하니 벌써 든든하네요!
◈ 강사 소개
황의도 강사님은 4년째 이 과정을 함께하며 많은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을 양성하였다.
서울에서 목재문화진흥원의 일을 하며, 나무가 좋아 지리산 운봉에 나무로 집을 짓고 가족이 함께 귀촌하여
주말에는 자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목공으로 일본 유학 중 쿠미키창작회를 만나 지금까지 나무장난감을 즐기며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나무를 통해 어린이들과 장난감, 놀이, 교육 활동을 하고 있으며, 목공을 매개로 일과 삶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 자기 소개
청일 점으로 참석하신 선생님부터 각자 소개를 합니다.
·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퇴직 후 숲 해설 과정에 참여 했을 때, 유아들이 나무 토막을 가지고 재미
있게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며 나무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원하신 분!,
·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퇴직 후에 요리나 목공을 꼭 하고 싶어 지원을 하셨는데 손재주가 없다며
자신을 '똥 손'이라 표현하며 강의실 분위기를 재미있게 해주시네요~.
· 목공이 좋아 도심권50+센터에 프로그램이 있을 때 마다 참석했지만, 더 열심히 해보려고 오신 분!
· 젊은 시절부터 나무로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제야 시간이 주어져 너무 감사하다며 심화과정까지
계속 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계신 분!,
· 평상을 만들 정도로 목공에 관심이 많았지만 목공 기계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거듭 거듭 하시는 분!
♧ 이렇게 다양한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 모여, 인생 중반 전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
♧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나무장난감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공통됨을 느낄 수 있었다.
적은 인원이지만, 알찬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입문4기 선생님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될지 기대가
됩니다.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의 길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거쳐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가 알아야 할 목공교육에 대한 이론 강의가 시작 되었다.
교재와 함께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진다.
◈ 목공교육이란?
'목공을 통한 교육'(The education by woodworking!)을 뜻한다.
우리나라에도 21세기에 들어 DIY 등 목공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목공체험의 중요한 발달적 영향 다섯 가지에 귀를 기울인다.
- 공간개념 및 인과론적 인식 발달 : 전체와 부분, 3차원적 동작, 원인과 결과
- 정서발달과 긍정적 자아개념 발달 : 공격적 행동 해소, 성취감, 자신감
- 창의성 및 문제해결 능력 향상 : 창작 의욕(ex-막대로 주차장 놀이), 시행착오
- 사회성 발달 : 안전을 통해 서로 인식, 또래 상호작용
- 신체 발달 : 대소근육 발달, 눈과 손의 협응
♧ 목공의 장점을 듣고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목공을 선택 하는지 공감이 갔다.
♧ 나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신영복 선생의 '나이테'라는 글에서 '겨울에도 나무가 자란다'고 표현을 하였지만, 학계에서는
'겨울에 나무는 자라는 것이 아니라 동면하는 것'이라고 한다.
※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라 꼭! 기억하라는 Tip!
'나이테'는 진한 부분이 나중에 자란 것으로 단단하며, '옹이'는 가지를 치고 나면 그 부분을 나무가 복원
하려고 에워싸면서 자란 자리라고 한다.
※ 나무를 잘라주고 새로 심을 때! 탄소 흡수원이 더 늘어 난다는 것을 아시나요!
나무 결에 따라 ①접선 방향, ②방사 방향(중심에서 바깥으로 뻗어 있다), ③길이 방향 이 있다.
이 세 가지는 수업 중에 자주 나오니 기억해 주세요!
◈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과정 중에는 다양한 장난감을 디자인 하고 제작할 것이며, 유아나 치매어르신들의
교구로 활용하기 위한 칠교, 윷, 오토마타 등도 만들 예정이라 한다.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는 유아 교육기관, 평생 교육 시설, 목재문화체험장, 산림치유센등 활동범위가
다양하고,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설명에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 같다.
※ 이 과정 끝에는 목공체험지도사 3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하니, 모두
기대를 하며 벌써 시험 준비에 임하는 모습이다. ~ ^_^
나무&도구와 친해지기
◈ 미니 도마와 나무장난감 제작/디자인
오늘 작업할 나무를 '가위, 바위, 보'로 선택하는 모습이 편안하고 즐거워 보인다.
미니 도마와와 쿠미키를 만들 나무를 받아 부드럽게 문지르며, 나무의 향도 맡아본다.
기계와 디자인 설명에 따라 도안을 오리고, 붙이고, 강사님의 시연에 집중한다.
◈ 전동실톱 마스터를 위한 중요한 세 가지 기본 [3S + C]
1. 정면 – Straight 줄 톱 앞에 앉을 때 톱 날과 정면 위치에 앉을 것
2. 천천히 – Slow 나무 판을 자를 때 판재를 천천히 밀어줄 것.
※ 톱 날이 나무를 자르는 시간을 주면 날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천천히 할수록 면이 부드럽게 나온다.
3. 물 흐르듯 – S라인 곡선을 자를 때 물 흐르듯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며 자르는 것
4. 날은 항상 중심에 – Center 톱 날의 위치가 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중심에서 조절하며 밀어
주는
것이다.
①도안을 오려 스프레이 풀을 뿌려 약간 말린다. ②도안을 나무판에 붙인다.
③꼭 마스터 해야 할 전동실톱(정면에 앉는다) ④작은 부분부터 잘라낸다.
강사님의 시연을 보고 쿠미키 디자인을 오리고, 붙이고, 전동드릴을 사용하여 모양을 만들어간다.
오늘 나만의 새로운 디자인은 하지 못했지만, 다음 시간 숙제로 남기고 첫 작품을 완성하느라 쉬는
시간도 잊은 채 열공하는 모습이 전동드릴 소리조차 친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 쿠미키 디자인의 주요 요령
1. 옆모습으로 특징을 잘 묘사하고, 복잡한 선보다.
2. 단순하고 심플하게 디자인 한다.
3. 세밀한 묘사는 생략하고 특징만 간결하게 표현한다.
※쿠미키는 조합을 잘 이루어야 하며, 공유선이 많을수록 좋은 작품이라니 라인이 중요하하네요!
♧ 디자인 한 것을 나무에 붙일 때 종이에 스프레이 풀을 30cm정도 떨어져서 뿌린다.
종이를 흔들어 말려, 포스트잇 상태에서 나무에 붙인다.
(작업 후에 종이가 잘 떨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 다음 시간 미니도마에 우드버닝으로 디자인을 완성하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됩니다.~~
오늘 개강 첫날!
장시간 이론 강의와 실습까지 열강하신 황의도 강사님!
마무리 하는 것까지 잘 알려주시고 도와주신 보조 강사님!
열공하신 나무장난감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입문4기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_^
끝까지 화이팅 하셔서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응원합니다.
학습지원단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