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도 하순, 봄도 이젠 막바지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봄의 끝은 여름의 시작이기도
한데요,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는 그 특별한 시간. 금천50플러스센터에서는 그에 걸맞는 특별한 문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낭만콘서트 <소리 듣는 데이>입니다. 금천50플러스센터는 작년에도 트롯, 70-80, 가곡 등 다양한 주제의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었는데요, 올해도 낭만콘서트로 돌아왔네요.
ⓒ 홍보서포터즈 최용석
5월 30일 금천50플러스센터 1층
두드림 카페에서에서 금천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소리 듣는 데이>는
우리 전통 판소리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소리꾼들이 관객을 찾아가 공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주위에서
많은 문화공연들이 열리지만 판소리 공연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낭만콘서트 <소리 듣는 데이>는 우리의 전통 판소리를 제대로 즐겨볼 수 있는 기회이지요.
이번 공연에는 국악뮤지컬 집단 '창작하는 타루'가 함께 할 예정이라고 하지요. '타루’는 2001년 창단한 이래 현재까지 국악과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풀이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국악인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소리꾼 정종임, 공미연, 신소라 등이 참여하며, 창작
판소리 여는 마당,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 진도아리랑 등 전통 국악들로 준비된다고 합니다.
1. 여는소리 - 창작판소리<소리듣는데이가>
공연을 보러오신 관객들을 환영하는 노래로 창작하는 타루의 소리꾼들이
직접 창작한 창작판소리이다.
2.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제비가 준 박씨에서 열린 박을 타기 시작하는 흥보와 흥보마누라, 박 속에서는 쌀, 돈, 은금
보화들이 쏟아져 나온다.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흥보가 복을 받는 대목이다.
3. 춘향가 중 <사랑가>
가장 많이 알려진 판소리 대목으로 백년가약을 맺은 이몽룡과 성춘향이
부르는 사랑 노래이다. 사랑에 대한 솔직하고 다양한 표현을 담고 있다.
4. 아리랑연곡
아리랑은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노래이다. 지역마다 동네마다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져 불려진 아리랑들을 모아 한 곳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소리이다.
5.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맹인잔치에 참석한 심봉사가 죽은 줄만 알았던 딸 청이를 만나자
놀라움과 기쁨에 청이를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에 눈을 뜨게 되는 대목이다.
6. 진도아리랑
영화 <서편제> 속 노래로 전라남도 진도의 아리랑이다. 혼자서 부를 때는 슬픈
신세타령이리지만 여럿이 부를 때는 빠르고 흥겨운 노래가 되어 일터를 놀이판으로 바꾸어 주는 소리이다.
사실 익숙한 듯 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것이 판소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관객이 아니라 소리꾼들이 관객을 위해 직접 찾아간다는 발상의 전환 낭만콘서트
<소리 듣는 데이>에서 우리의 전통 판소리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홍보서포터즈 최용석(choiys19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