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이 연극으로 피어나다” 

수업전에 사람품학교 강사이자, 배우분들이 직접 공연에 사용될 

음향 도구와 소품을 준비하셨어요.

종류가 정말 다양하죠? 

첫 수업입니다. 주제는 즉흥연극 공연이란? 입니다. 굉장히 기대하셨죠?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진주조개, 불가사리 게임을 했어요.

궁금하시죠? 진주, 조개, 불가사리 역할을 하는 것인데 ”진주“ 하면 진주가 되어서 조개속에 

들어가야 하며 조개가 되기도, 불가사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다르게 살아보는 것이 연극이고 다른 삶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세요. 너무 즐거워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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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극“하면 떠오르는 기존 연극이 아니고 즉흥연극 (Playback Theater)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연극입니다.

대사와 행동, 역할 배정등 모든 것을 현장에서 즉흥으로 만들어 가는 연극입니다. 

즉 배우와 연주자 그리고 진행자(conductor)가 있고 관객이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면 연주자가 그 분위기에 맞는 즉흥음악을 연주하고 

배우가 그 이야기를 즉흥으로 무대화하는 연극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참여자는 연극을 보면서 어떤 치유의 순간을 경험하고 거기 모인 모두가 치유의 경험을

공유하며 그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야기를 불러오게 됩니다.

그래서 수강생분들에게 진행자(conductor)는 눈을 감고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라고 하시고 그 여행 중에 남는 기억이나 떠나가지 않는 기억들을 불러오라고 하시며 

그 이야기를 무대앞에 나와서 이야기하게 합니다. 

수강생 한 분은 힘들었던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셨고 

그 이야기를 강사(배우)들이 연기하였어요.

어떻게 사전협의 없이 이야기를 바로 듣고 표현해주시는지 정말 신기하고 참 신선했어요. 

정말 감동적인 시간입니다.

1부가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 후 2부에는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왜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 나누었는데 

정말 많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깜짝 깜짝 놀라고 감동했어요.

저희 50+세대가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고, 얽매인 가족관계에서 고생도 많이 했고, 삶의 갈증도 또 두려움도 

많이 느끼고, 자신안의 자기를 찾고 싶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마무리로는 각자 닉네임을 만들어서 편안하고 가볍게 그 닉네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자신이 소개해도 되고 자신을 잘 알고 이해하는 친구, 배우자, 자녀등이 되어서 소개하기도 했답니다. 

이것 또한 참 신선한 시간이었어요.

이 연극은 참여형 치유연극이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다음시간은 ”몸과 마음열기‘라는 주제로 연극을 할텐데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이 수업이 다 마무리 될 때는 수강생분들이 직접 연극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현장 또한 생생한 후기로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습지원단 김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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