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글쓰기(8/22, 마지막 수업) 

 

읽기는 쉽지만 쓰기는 어렵다.

말로 하기는 편하지만 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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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문장을 사용하고 감동을 주는 클라이맥스를 넣어야만 멋진 글이 아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월요일 오전시간.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글쓰기가 이렇게 재미있고 흥분될 줄은 몰랐다.

 

글쓰기를 알려주시는 김지민 강사님은 글을 가다듬는 능력만큼이나 뛰어난 말솜씨와 공감능력을 갖고 계신다.

수강생들이 지적받으면서 즐거워하는걸 보면 시니어 1타 강사는 저런 분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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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벤치, 나비, 다육맘, 베개맘, 베란다, 랩소디, 소나기, 그리고 딱 오늘 같은 해피엔딩

닉네임 만큼이나 다양한 삶을 수강생들의 글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흔한 일상일지는 모르지만 저마다의 시선은 사뭇 새롭다.

아마도 그것이 글의 위력일 것이다.

월요일 오전을 위해 일주일 내내 고민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그들의 글에서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만족도가 높은 수업을 만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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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움도 없지 않다. 수강생의 남녀비율이 여대수준이다.

여자의 이야기처럼 남자의 이야기도 공유할 수 있으면 더욱 다채롭고 신선하지 않을까?

일심동체인 부부의 이야기도 한쪽의 말만 들어서는 알 수 없는 것처럼.

다음번에는 남녀 모두의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기를 바란다.

 

월요일 세시간이 바람처럼 지나간다.

 

학습지원단

이정호

 

#글쓰기, #작문, 3사람품, #여가,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