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에 켜켜이 쌓인 먼지 속에 잠들어 있던 작은 씨앗 하나가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날아올라 토양에 안착을 한 후,
겨우내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봄의 미소에 이끌려 싹을 틔우듯,
봄기운 가득한 50플러스 강동 센터에서도 다양한 창업 강좌와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생분들의 창업을 위한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 들어가는 이야기: 마케팅 믹스
마케팅팀에 근무하거나 마케팅 수업 또는 강의를 듣다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마케팅 믹스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강동 센터에서 봄학기에 진행되는 창업 강좌들과 이 마케팅 믹스를 연결지어 보면
각 강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면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믹스란 제품(Product)과 가격(Price) 및 판촉활동(Promotion) 그리고 유통장소(Place)를
정의하고 분석해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기법으로 보통 '4P'라 불립니다.
그리고, 이 4P 단어들을 살펴보면 판매자/공급자/생산자 중심의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마케팅의 관점이 판매자 중심에서 소비자 및 고객 중심으로 바뀌게 되면서,
4P 또한 접근하는 방식이 바뀌어서 '4C'라는 용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품(Product)을 정의하기보다는 그 제품을 통해 고객이 느끼는 가치(Customer's Value)를 생각하게 되고,
가격(Price)을 규정하기 보다는 고객이 지불하는 비용(Cost)을 고려하게 되고,
유통장소(Place)가 어디냐가 아니라 고객이 제품에 얼마나 접근하기 용이하고 편리한지(Convenience)를 고민하게 되고,
판촉활동(Promotion)을 넘어서 고객과의 소통(Communication)을 어떻게 할지를 판단하는 것이
4P에서 변화된 마케팅 믹스 4C입니다.
# 봄학기 창업 강좌 1: '온라인 쇼핑몰 시작하기'
이러한 마케팅 믹스 관점에서, 고상희 강사님에 의해 진행되는 <온라인 쇼핑몰 시작하기>는
판매처 또는 고객과의 접점, 즉, Place(또는 Convenience)를 주요 소재로 하는 강좌입니다.
특정 포털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상점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과정에 대한 수업을 통해
수강생분들은 현재 해당 포털 내의 온라인 상점가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해서
직접 상점을 오픈하는 작업과 단장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강좌가 끝나갈 무렵에는 수강생분들에 의해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상점들이
많이 생겨날 것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 봄학기 창업 강좌 2: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
김영돈 강사님이 진행하시는 <카페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 입문> 강의는
커피라는 Product(또는 Customer's Value)를 주요 소재로 하는 강좌입니다.
커피와 커피 산업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 지식을 습득하는 일과 더불어
커피를 만들어가는 각 단계별 실습도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어서,
강의실은 늘 수강생분들의 열정과 활기로 가득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추출하고 내린 커피를 나누고 맛보는 시간 또한
바리스타를 향해 나아가려는 수강생분들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입니다.
# 봄학기 창업 강좌 3: '퍼스널 브랜딩으로 1인 기업 무자본 창업하기'
최효진 강사님의 <퍼스널 브랜딩으로 1인 기업 무자본 창업하기>는
Promotion(또는 Communication) 중심의 강좌입니다.
콘텐츠나 제품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자신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promotion)
소비자와 소통하여(communication) 브랜드화함으로써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콘텐츠 또는 제품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들을
이 강좌를 통해 수강생분들은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 봄학기 창업 강좌 4: '창업 사업제안서 작성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한 4P와 4C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사업제안서를 작성하는 강좌가
공진현 강사님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안서의 양식과 요건을 좀 더 알차게 구성하는 데 초점을 둔 강의구요,
수강생분들이 차후 국책 사업이나 국가 지원 사업 및 공공기관 지원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는 경우에
이 강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마치며:
키보드라는 망치와 마우스라는 붓을 들고 온라인에서 자신의 상점을 단장하고 계신 수강생분들,
바리스타 및 카페 창업주로서의 꿈을 커피향 만큼이나 가득히 키우고 계신 수강생분들,
퍼스널 브랜딩을 디딤돌 삼아 자신이 곧 회사이자 제품인 1인 기업의 길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계신 수강생분들,
경쟁력 있는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해 늦은 밤시간에도 내실 있는 워딩을 고민 중이신 수강생분들,
그 모든 수강생분들을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중장년사업지원단 -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