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굴학교교육현장 스케치

 

프로그램명 : [이기동 교수와 함께하는] 100일 동굴학교

한국인의 인생혁신 프로그램

수강기간 : 2024. 02.24~04.20() 10:00-12:00 ( 9)

인 원 : 15

강 사 : 이기동(성균관대 유학대학 명예교수) 손기원(사다헌 인문대학 주임교수)

 

이기동교수의 ‘21일간의 동굴학교프로그램은 한국인의 인생혁신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고귀한 본래의 삶을 회복함으로써 내가 행복해지고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제시하는 강의로 유명하다.

 

강서50+‘100일 동굴학교’ ‘100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많은 생각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합숙을 통해 집중교육을 했을 때 인간성을 회복하는 데 최소 21일의 수양을 의미하고 집중교육이 아닌 센터 교육은 최소 100일간의 수양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센터 수강자와 해외에서도 들으시는 회원님이 계셔 매주 ZOOM 수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 강의의 주제는 사람이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면 되는 일이 없다. 세상이 혼란하게 된 근본 원인은 사람이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한 데 있다. 개인적으로 불행할 뿐만이 아니라, 세상이 혼란해진다. 오늘날은 정치가 혼란하고 경제가 불안하고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사람이 되기 위해, 때때로 동굴에 들어가 21일간 쑥과 마늘을 먹으며 수련을 했다.

 

강의는 총 9회차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들에게 참된 진리를 얻도록 유도하며 욕심을 극복하고 본심을 회복하는 것으로 구체적 하늘마음 알기, 명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곧 다가올 석가탄신일을 기하여 7회차 강의 석가모니 12緣起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석가모니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늙고 죽는 것의 전제가 되는 것은 태어남이다. 태어남의 전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있음이다. 뭔가가 있어야 태어나기 때문이다. 모든 것에 원인이 있으니 그 원인을 찾으려 했다.

 

죽음() 죽음의 원인은 태어남()

태어남의 원인은 뱃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뱃속에 있은 원인은 집착 때문이다()

집착의 원인은 사랑() 사랑의 원인은 느낌()

느낌의 원인은 만남() 만남의 원인은 감각기관(六處)

감각기관이 작동하는 원인은<>라는 것이 몸과 마음에 작동(名色, 心身)

<>라는 것이 몸과 마음에 작동하는 원인은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의식이 작동하는 까닭은 의식을 만드는 행위를 하기 때문()

의식을 만드는 행위를 한 까닭은 멍청했기 때문(無明)

 

<멍청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면 멍청함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머물고 모든 것을 구별하는 의식작용이 멈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석가모니는 이 12연기를 고찰한 끝에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발견했고, 이를 선정 수행을 통해 체험하고 깨달음으로써 마침내 열반을 이루었다. 우리는 12연기의 요소들이 고통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이것들을 깨달음없이 반복하게 됨으로써 괴로움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12연기의 과정을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이 강의를 들으며 삶에 대한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다음은 차분한 마음으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본다.

 

눈은 코끝을 향한다 어깨의 힘을 뺀다 심호흡을 한다

엘리베이터를 탑승한다 지하로 내려간다. 동굴로 들어간다.

어머니의 자궁 속으로 들어가 태아의 가장 편한 모습으로 마음을 들여다 본다

마음의 욕심을 털어본다.

 

마음 위에 있는 이기고 싶은 욕심을 송곳으로 깨고, , 명예, 권력욕을 부수고, ”라는

강력한 욕심 덩어리를 빨아들인다.

텅빈 마음은 샘물, 하늘 같은 마음을 보여진다. 행복, 사랑이 넘치는 마음을 느낀다. 다시 지상으로 나와 호흡명상을 한다. 손을 비벼서 눈을 따뜻하게 한다. 내 속내를 다 들켜버린 부끄러움으로 참회, 회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 강의에 이기동 교수님이 고등학교 특강한 소감을 공유하며 아이들이 너무 찌들었다.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 '동굴학교'라는 교육혁명이 필요하다. 스승으로서의 사명감을 강조하며 소극적인 강의를 듣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적극적인 스승의 자격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자고 강조하셨다.

이제 옛 조상들의 동굴수련이 빛을 발할 때가 되었다. 동굴수련이 오늘날에 복원되어야 내가 행복해지고, 세상이 바로 된다“. 라는 말씀을 남기고 강의를 마쳤다.

 

 

 

<중장년사업지원단 이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