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6일 비오는 수요일에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플로깅 1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비 때문에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조금 걱정스러웠으나
걱정과 달리 내리는 비를 즐기듯이 21명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내리는 빗속에서 우비를 챙겨입고, 집게를 들고 당현천 플로깅을 시작하였습니다.
혼자서 우비를 입고 걷는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나,
함께라서 가능하고, 함께라서 더 즐겁고 더 보람되었습니다.
플로깅활동 중 당현2교 아래에 물의 색깔이 이상하고 고약한 냄새를 따라 가보니
화학성분의 폐기물통이 물속에 잠겨있는 걸 확인하고 폐기물통을 물속에서 건져낸 후,
노원구청 녹색환경과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이후 폐기물통을 수거조치하였다는 답신을 보고 오늘의 활동이 더욱더 빛났습니다.
‘커다란 것으로부터 얻는 행복보다, 소소함에서 오는 행복이 더하다’
라는 글처럼 오늘의 활동이 큰 것은 아니지만 참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직 플로깅 2차, 3차, 4차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푸르는 하늘과 당현천 물소리를 들으며
나머지 활동에서도 소소한 행복느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