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림보 걷기 수업을 마치고... ]
우리가 살면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은
하늘의 색과 바람의 온도 그리고 내 심장의 콩닥거림이 아닌가 합니다.
가을이 찾아온 9월부터 시작된 느림보 걷기 수업은 여섯 차례의 맑은 날씨가 함께 해주어
매 순간을 자연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걷기라는 근사한 태도로 매일매일 주어진 삶을 속도보다는 방향을 따라 걷기로 합니다.
수업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땅을 내딛을 때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여유가 생기고
넉넉한 자연의 섭리들이 차곡차곡 채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삶의 공간에 ‘걷기’라는 건강함이 일상이 되어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