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중장년 남성 1인가구 관계형성 프로그램 마주함평가회

 

20195월 우리가 처음 만났습니다.

노원구에 살면서 마치 나 혼자만 덩그러니 남겨진 것처럼 외로웠습니다.

삶의 무게가 참 무겁고 답답했습니다.

 

올 봄부터 우리는 중장년 남성 1인가구 관계형성 프로그램 마주함이라는 이름으로

낯설고 어색한 모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517일부터 시작된 24번의 모임이 1129일을 끝으로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노원50플러스센터를 오가며 잃어버렸던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기다림, 설레임, 행복함, 감사, 여유, 웃음, 기쁨, 살아갈만한 가치, 자신감 ...

 

마주함 참여자들이 오늘 나눈 한줄 감상평입니다.

 

 

뿌옇게만 보여 귀찮게만 느껴졌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생이 기대가 되고 우리의 만남이 설레인다는 일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단단해진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이 이제는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경험한 가치 있고 소중한 인생설계를 혼자 살고 있는 중장년 분들에게 나누고 전파하고 싶다는 고백을 합니다.

2019년 중장년 남성의 멋진 홀로서기 라이프 사업이 종료되었지만

자조모임으로 매주 센터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손 내밀지 않아서 서로가 외로운 삶인 것일 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는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음을 충분히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