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2018년 7월18일~!
노원 50플러스센터 4층 이음강당에는 배움의 열기로
무더위를 이기려는 많은 50플러스 세대가 모였다.
술~!!
보약 인가??
독약 인가??
알코올 및 인터넷 중독등 현장 관련 활동 경험이 많으신 경기기술대학교 김한나 교수님께서 던지신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
왜??
천성수 교수님(2012)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관계 지향적인 우리나라는 유독 술문화에 대해 관대하다.
우리는 예로부터 기분 좋게 마시는 술은 보약이 되고
화가 나서 마시는 술은 독이 된다고 들어왔다.
비 오면 한잔~^
기분 안 좋아 한잔 ~^
어색함을 풀기 위해 한잔~^ 등등
사회적인 통념 뿐 아니라
술은 주거니 받거니 채워야 미덕~^
3.5.7.9. 마주 보고 짠~!
소주 1병의 비밀에 담긴 주류회사의 상술 ~^
그외에 편의점 등 24시간 술을 마실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사회 문화적인 요인 등등, 술을 독 이라고 정의를 내리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이렇듯이 유독 술에 관대한 우리 술 문화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2018년 올해부터 대학가 축제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되는 관계 공문을 교육부에서 내린것이다.~^
7080 우리 베이비 부머가 누렸던 대학생활의 꽃이었던
축제 문화도 시대 따라 변해간다.
축제 때 알콜로 인해 생기는 사고와 알콜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간기능 손상~!
기억과 이성적 판단을 주관하는 전두엽 기능 억제 ~^
심장 박동 등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연수(숨뇌)기능마비~등등
뿐만아니라
알콜은 마실수록 내성이 생겨 술의 양이 점점 늘어나서 중독에 이르게 한다고 한다.
어떤 약물도 인간을 변화 시키지 못하나
알코올은 인간을 성급하게 만들고 술을 마셔야하는 이유와 핑계로 거짓말이 습관화 되고 그 거짓말을 인식 못하게 사람을 변화 시킨다고 한다.
또 임산부 음주의 경우 태아에게 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
여성 음주가 점점 늘어나고 여성이 폭주를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니 걱정스럽다.
술은 첫사랑과 같아 처음 접했을 때의 좋았던 해방감이 뇌에 남아있어
알콜 중독 시 어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있어도 술로 풀려고 한다는 사실~!
그리고 알콜 중독의 유전적 요인이 6배나 작용하고
유전적 측면이 없어도 계속 먹다보면 중독이 되는 술~!
이미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술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
"이런 술을
꼭
내 돈 주고 사서 먹어야되는
음료수 인가?"
처음 던져졌던 질문의 답이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강사님의 마지막 멘트이다~^
물론 개인의 조절 능력에 따라 보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보약이 되기위한 술의 양은 ?
딸랑 한 잔~!!
올바른 음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이런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원50플러스센터 모더레이터 안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