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연극교실 |
연극이란? 배우가 각본에 따라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말과 동작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는 무대 예술, 혹은 남을 속이기 위하여 꾸며 낸 말이나 행동이라고 정의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연극은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주로 미국에서 발행한 서양연극개론서에서 제시하는 설명에 따라 음악이나 미술, 무용, 문학, 건축 등의 예술문화의 요소가 종합적으로 구성되어 몸짓이나 언어로 표현되는 예술로 간주된다. |
그렇다면 이러한 “연극”을 매개로 50+세대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표현해보고,
또래 친구들과도 함께 즐겨볼 수 있는 과정은 없을까요?
50+세대의 시각에서 50+세대를 중심으로 한 연극교실이라면?
그래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가 준비했습니다. 바로 「우리들의 연극교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는 지난 겨울학기에 이미 '우리들의 연극교실'을 3회차에 걸쳐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진행된 수업은 각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경험,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 등을 대본으로 만들고
직접 표현해보며 울고 웃고 희열을 느끼며 서로 격려를 주고받는 힐링의 과정이었다면
2018년 여름학기를 맞아 진행되는 2번째 '우리들의 연극교실' 수업은 '재미'라는 요소를 더해
수업 참여자에게는 무대에 서는 경험 자체를 재미로 느끼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며
보는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무대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목표였던 과정이었습니다.
이를 목표로 '심청전'이라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전래동화에 참여자 자신의 삶을 담아
각색해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해 콘티를 짜고 대사를 다듬는 과정을 거쳐 대본으로 만들고
각자가 배역을 맡아 무대에서 직접 연기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회차 | 내용 |
1회차 |
연극의 기본 요소와 발성
* 심청전 각색(핵심질문) |
2회차 | 대략의 스토리와 콘티 작성 및 대사 다듬기 |
3회차 | 완성된 대본 리딩 및 배역결정, 연습 |
4회차 |
리허설과 연극 올리기 |
이번 과정의 기획을 맡은 서하경 강사(연극연출가, 교육연극연구회 재미사마 대표)는
4회차의 짧은 수업시간에도 불구하고 연극의 기본요소, 무대, 음악과 음향 효과 등
연극이라는 매체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50+세대가 이해하기 쉽게 강의해 수업 참여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수업을 돕는 퍼실리테이터(신미정, 이미정)의 콘티 작성과 대본 리딩, 역할 연습 등의 코칭 또한
기본적인 부분부터 세세하게 이루어져 학습자들의 참여와 극의 완성도까지 효과적으로 이끌어 낸 원동력이 되었죠.
4회차라는 짧은 시간과 연극에 익숙하지 않은 50+세대라는 대상에 맞춰
유연하면서도 편안하게 지도를 하는 강사진 덕분에
웃음과 눈물이 끊이지 않는 재미있는 수업이 된 것이었습니다.
과정은 '우리들의 연극교실' 이라는 제목 그대로 학습자가 직접 100%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모두의 참여가 바탕이 되는 이론과 실습을 효과적으로 병행해 '우리의 무대를 직접 만드는' 프로세스로 운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연극이라는 매체에 익숙하지 않은 50+세대를 대상으로 한 동기 유발,
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몰입, 커리큘럼의 이해, 모두가 참여하는 실습 등에
학습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절대적인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구체적으로 전달되지 못한 이론은 학습자 전체가 참여한 온라인 소모임을 활용해 공유되고
이를 통해 모두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연극'이라는 과정에서
참여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4주차의 수업을 거쳐 만들어진 연극을
지난 7월 25일, 중부캠퍼스 1층 50+의 서재 무대에서 직접 연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과정을 자체적으로 영상으로까지 남겼습니다.
이조 | 심학규전
신조 | 인당수동 사람들
연극이라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매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전환도 가능한 기회.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연극교실과 함께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