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사업지원단 재능기부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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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오고 다녔던 길에서 어느 순간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떠나고 싶을 때, 의무로서 어깨에 짊어져야 하는 시간을 내려놓고 싶을 때, 이제 내면의 나를 찾고 싶을 때 떠나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 800킬로는 그런 나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미리가기] 

 

강의를 진행한 김명연님은 우연히 30년 만에 만난 대학동기 모임에서 서로 의기투합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0대의 그들은 이제 50대가 되어 또 다른 인생의 길 앞에 섰습니다. 그 시작을 오롯이 나를 찾는 시간으로 찾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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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강사는 자신이 다녀온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깊은 명상과 내면 속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을 느껴보기를 희망하면서 강의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중장년사업지원단에서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재능기부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명연 강사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심은 있는데 관련 정보에 취약한 중장년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의 의미와 일정 짜기, 준비물과 꼭 필요한 앱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전에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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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발에 편안하게 잘 맞는 신발과 배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신발은 순례길을 가기 전에 미리 신어보고 길들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정한 보폭으로 하루에 20킬로 이상 걸어야 하기에 사전에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이나 이동 시 교통 등 어디서 정보를 받을 수 있나요?

 

산티아고 순례길에 필요한 앱이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면 숙소에 대한 정보나 이동거리, 숙박비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숙소는 겨울에는 순례자가 많지 않아 문을 닫는 알베르게(숙소)도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 예약은 1박만 가능한데 다른 순례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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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또 강사는 순례길을 다 걸어서 갈 필요는 없다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게 길의 상황(시골길, 공장지대 등)을 고려해 힘들면 버스로 이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체조를 꼭 하고 전날 저녁에는 발 마사지와 가방을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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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강사는 무엇보다 즐겁게 순례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가방이 무거워 힘들면 배낭을 맡기는 동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알려 줍니다.

 


순례길 하루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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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식사는 뷔페식으로 나오는데(아침, 저녁, 주스는 생과일로 갈아주니 추천), 가볍게 먹을 정도로 제공됩니다.

전날에 배낭을 꼼꼼하게 싸놓았다면 아침 일찍(6~7) 출발해야 정오의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이동거리를 계획하고 체력에 맞게 5시간 정도 걷기를 추천합니다.

 


사진7.jpg ▲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혹시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을까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노란 화살표로 가는 방향을 표시해 두어 아주 흐린 날씨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 외에는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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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산티아고 순례길은 어느 계절에 가면 좋을까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일정을 정해서 가면 좋을 듯합니다. 겨울엔 옷이 두꺼워져서 배낭이 무거워질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다닐 수 있고, 날씨가 좋은 6, 7월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으니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자신은 다음에는 6월 초에 가겠다고 귀띔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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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산티아고 순례길의 또 다른 볼거리가 있을까요?

 

여러 도시와 마을을 지나기 때문에 아름다운 성당, 마을, 거리를 지나가기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또한 유명한 축제도 많이 있는데, 그중 산 페르민 축제(7 6~14)가 유명합니다.

이곳은 헤밍웨이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워낙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소매치기 당할 수 있으니 복대를 구입해서 귀중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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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서포터즈 유영숙 

 

 

재능기부로 자신의 경험담을 자료와 사진으로 가득 담아온 강사님 덕분에 2시간의 시간이 재미나게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 강의에 참석한 분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심이 많다 보니 많은 질문이 오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세상 속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기에 작가의 글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 중요합니다. 오늘 진행한 재능기부는 사람책, 재능기부로서 그러한 역할을 멋지게 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합니다.




홍보서포터즈 유영숙(y2bub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