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이탈리아에 취하다.
역사문화유산이 가득한 이탈리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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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는 설렘을 듬뿍 안고, 돌아올 때는 추억을 가득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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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아내는 나의 퇴직 5주년을 기념하는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아내는 자연문화유산이 많은 미국 일주여행을 제안했지만 나는 역사문화유산이 많은 이탈리아 일주여행을 주장했다.
역사를 전공한 나는 공부했던 것, 평소 알고 있던 것을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확인하고 비교하여 그 깊이를 더해보고 싶었다.
이런 나의 마음을 이해해준 아내의 배려 덕분에 나는 꿈꿔 왔던 이탈리아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여행 방법으로는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다.
무리해서 자유여행을 하기보다는 어학적 능력이 부족한 나와 아내도 충분히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패키지여행 중에서도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를 모두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이탈리아 일주상품을 선택했다.
드디어 5월 13일, 10박 11일 일정이 시작되었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부터 나의 설레는 마음은 콜로세움과 진실의 입, 베키오 다리, 다비드상, 시스티나성당으로 이미 달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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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의 백미, 물의 도시 베네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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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우리는 이탈리아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베네치아를 방문하게 되었다.
베네치아에는 118개의 인공섬과 150개의 크고 작은 운하, 400여 개의 다리가 있다.
이렇게 많은 섬과 운하가 생긴 이유는 훈족의 침입을 피하기 위함이다.
역사의 비극으로 만들어진 도시의 풍경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바뀌어 왔다니,
역사의 아이러니이자 관광객들에게는 큰 축복이라 할 수 있겠다.
국제영화제, 국제비엔날레 등으로 한해 3,0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는 이곳의 물길은
뱀처럼 구불거리는 대운하와 섬 구석구석을 갈 수 있게 만들어진 수운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아름다운 운하들은 명물 곤돌라와 수상택시 그리고 수상 버스를 이용하여 속살까지 다 둘러 볼 수 있다.
▲ 소운하를 운행하는 명물 곤돌라 ▲ 베네치아스의 상징 리알토다리
우리 일행은 크루즈선으로 베네치아에 도착하게 되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극찬한 ‘산마르코광장`으로 첫걸음을 했다.
이곳에는 성인 마르코의 유해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옮겨와 도시의 수호신으로 모시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디마르코 성당”과
이 나라 역사와 전통을 느끼게 하는 1720년 오픈한 카페 “플로리안”이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베네치아의 상징이며 첫 번째 다리이고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리알토다리`였다.
16세기 공모전에서 폰테가 거장 미켈란젤로에게 본때를 보이고 당선되었다는 실화도 간직한 이곳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 탄식의 다리, 최초의 은행 방카, 최초의 카지노 등은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자랑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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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미테 최고의 휴양지 코르티나담베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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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자연문화유산이며 세계의 100대 절경중 하나로 꼽히는 `돌로미테` 투어 날이다.
이곳은 새하얀 눈이 덮인 산봉우리와 초록 계곡, 맑은 호수가 한데 어울려 보는 이들의 감탄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요즈음은 여름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라 케이블카를 탈 수 없어 아쉬웠다.
▲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의 코르티나담페초 ▲ 사진의 명소인 미주리나 호수
이곳의 동쪽 관문인 `코르티나담페초`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할 만큼 하늘은 푸르렀고
세상에서 묻혀온 때를 씻어내려는 듯 상쾌하고 맑은 공기가 바람을 타고 다니며 몸을 휘감고 있으며,
잔설을 품은 거대한 산봉우리들이 마을을 지긋이 내려다보고 있는 천상의 고원지이다.
이곳에서 흰 눈을 모자처럼 쓰고 있는 산들 사이를 대관령 옛길을 올라가듯이 산허리를 돌고 돌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평화로운 `미주리나 호수`를 만난다.
이 호수 한편에는 노란색 요양병원이 있고 좌우에는 아름다운 고봉들이 자리하고 있어 반대편에서 찍는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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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에 세워진 나라 산마리노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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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방문한 곳은 산마리노공화국이다.
이탈리아 티타노산 산정에 자리하고 있는 이 나라는 국경이 이탈리아에 둘러싸인 내륙국이다.
면적이 여의도 땅의 두 배에 불과하며 유럽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지만
우표발행과 관광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많아 1인당 국민소득이 5만 달러나 되는 부국이다.
산정 입구부터 제1 요새까지 이어진 도로 옆에는 명품점과 기념품점, 카페 등이 즐비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거리가 늘 붐빈다.
이 나라의 중심은 `리베르타 광장`으로 이곳에는 산마리노 대성당, 자유여신상과 푸블리코 궁전이 있다.
궁전 앞에는 근위병 한 명이 서 있고 두 명은 궁전 안에서 보초를 서고 있으며
12시 반이 되면 교대식을 하는데 공화국만의 전통의상과 의식을 통한 행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산마리노공화국의 푸블리코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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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운 도시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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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두오모의 도시 피렌체다.
이 도시에서 처음 방문하게 된 곳은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 등 피렌체 출신 인사들의 묘소가 안치된,
외관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타크로체성당`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표인물 단테의 묘소는 있지만 추방되었기 때문에 유골은 없다고 한다.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조우했던 산타트리니티다리 ▲ 피렌체 두오모 성당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2차 세계대전 중에도 유일하게 폭격 되지 않았다는 `베키오 다리`가 있다.
원래는 푸줏간, 대장간, 가축처리장이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다양한 보석들을 판매하고 있어 늘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이 다리 지척에는 단테가 베아트리체와 조우했다는 `산타트리니티다리`가 있다.
연이어 구불구불한 피렌체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시뇨리아 광장`이 나온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피를 흘리는 메두사를 손으로 꽉 쥐고 있는 `페르세우스 상` 그리고 `포세이돈 상`이 있으나
사람들 시선을 끄는 것은 로마인들이 사비니 여인들을 납치해가는 모습을 통해, 전쟁이 남긴 비극과 허무를 느끼게 하는 블로냐의 `사비니 여인 약탈 상`이다.
안타깝게도 모두 다 진품은 아니라 한다.
이 광장 가까운 곳에 영화<냉정과 열정 사이> 촬영지였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즉 피렌체 두오모가 있다.
85m 높이의 종탑과 나란히 서 있는 그 모습이 너무나 장엄해서 사람들을 숨 막히게 한다.
피렌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붉은 석양을 보기 위해서는 두오모의 지붕에 오르기 위한 입장권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이곳에 오르면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붉은 벽돌 지붕들을 빨갛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을 해야만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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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비경지 아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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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후반, 유럽 최고의 휴양지로 아름다운 절경지인 아말피해안을 관광하는 날이다.
도로가 좁고 경사져서 15~30인승 전용 버스를 따로 전세를 내 이동했다.
비탈진 산에서 내려가다 처음 만나는 곳은 `돌아오라 쏘렌토로`로 유명한 쏘렌토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다.
해안에 서 있는 수직 절벽과 푸른 바다와 꿈틀거리는 듯한 해안선에 매혹되어 자신도 모르게 와!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 천국의 모습을 닮았다는 포지타노 항
이곳에서 다시 산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만나는 곳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주는 포지타노다.
해안가 절벽에 그림 같은 흰 집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비취색 바다와 나란히 정박해 있는 흰 배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저 푸른 바다로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절경에 취해 내리막 비탈길을 한참 달리다 보면 흰색 집들과 비취색 바다가 사라졌다가 갑자기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아말피가 나타난다.
레몬이 특산물인 이곳에서 레몬 젤라토를 즐긴 후 유람선을 타면 멀리 쏘렌토까지 이 환상적인 해안을 또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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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혀있는 역사가 더 생생한 폼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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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D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시가지를 덮어 멸망했다는 폼페이를 방문하는 날이다.
유적지 입구에는 마리나문이 있는데 당시에는 마을에서 항구로 통하던 성문이었다.
성문을 지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뜨인 곳인 입국하는 무역상들을 소독하고 건강검사도 했다는 보건시설이다.
이곳을 지나쳐 길을 걷다 보면 차도는 단단한 돌로 포장되어 있었으며 비가 오면 물이 빠질 수 있도록 경사지게 처리했고
마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거리에는 두 대의 마차가 양쪽으로 교차할 수 있도록 큰 돌을 세 개씩 놓았다.
놓인 돌 사이에는 하얀색 작은 돌들이 밤이면 빛나 어둠 속에서도 길을 구분할 수 있게 하였고
마차가 천천히 달려야 하는 길에는 중간에 과속 방지턱을 넣음으로써 속도를 조절했다.
도로 양쪽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도 만들어 놓았다.
▲ 바다 한가운데서 바라본 베수비오산
또한, 곳곳에 물이 공급되도록 수로도 놓았고 목욕탕도 지어 놓았으며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광장을 만들고 음식점, 빵집, 세탁소, 약국도 있었다.
특히 상점에는 오늘날 간판과 같이 상점의 특징적인 그림을 건물 외벽이나 건물 근처 길에 새겨 넣어 어떤 상점인지 알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무대 중앙에서 소리를 내면 객석 어디서든지 큰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된 공연장, 벽화, 모자이크, 타일 등은
당시 이곳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대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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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의 왕국,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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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의 마지막 날, 드디어 1,000년 왕국인 로마를 만나볼 수 있었다.
여정의 제일 중요한 로마를 마지막에 넣은 이유는 여정이 끝나더라도 이곳을 더 오래 기억하도록 한 배려 때문이라 생각한다.
▲ 영화 “글레디에이터” 촬영지인 콜로세움 ▲ 진실을 심판하는 곳으로 알려진 진실의 입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영화 <글래디에이터> 촬영지인 `콜로세움`이다.
간접적으로 자주 보았던 곳이지만 실제로 본 이곳은 더 웅장하고 화려하다.
당장에라도 검투사들이 창을 들고 튀어나올 듯한 황홀한 착각이 내부를 보지 못한 아쉬움마저 달래준다.
방문할 곳은 많고 시간이 부족한 탓에 벤치투어를 하기로 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진실의 입`이다.
마침 우중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 여러 가지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는 호강을 누렸다.
하수구 뚜껑이 영화 <로마의 휴일> 덕분에 한순간에 로마의 명소가 되었다니 이런 아이러니도 없는 것 같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등을 돌린 채 동전을 던져 넣으면 로마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트레비분수`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여주인공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덕분으로 유명해진 `스페인 계단`이었는데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와 청소 때문에 오랜 시간 머물기 어려웠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캄피돌리오 광장`이다.
고대 로마의 발상지로 전해지는 7개 언덕의 하나인 캄피돌리오 언덕 한 모퉁이에 미켈란젤로에 의해 건설되었다.
이곳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청동기 마상과 카피톨리니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앞에는 착시현상으로 유명한 `미켈란젤로 계단`과 금요일에 무릎으로 끝까지 오르면 죄가 사해진다는 `천국의 계단`이 있다.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미켈란젤로의 대작 `천지창조`를 볼 수 있는 `시스티나 대성당`을 찾았다.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마주한 `천지창조`는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그런 평범한 그림이 아니었다.
정교하다, 경이롭다, 황홀하다, 화려하다 등 모든 미사여구를 동원한다 해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없는 작품으로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눈을 절로 휘둥그레 하게 만든다.
이 대작을 정신을 놓고 감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출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바로 옆 `베드로 성당`에 있는 `피에타상`을 감상하고 나니 아쉬움 속에 우리의 10박 11일 이탈리아 여정은 모두 끝났다.
이제는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으로 가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일만이 남았다.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져 넣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다시 오리라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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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을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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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잠을 청해 보았지만 안타까움과 행복함이 교차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베네치아 소운하 곤돌라에서 들었던 리드미컬한 깐소네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고,
가슴이 미어질 만큼 푸르렀던 코르티나담페초의 하늘이 눈앞을 어른거렸다.
카프리 섬에서 돌아오는 바다 한가운데서 본 폼페이가 있는 나폴리만을 안고 있는 베수비오 산은 그날의 비극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화스러웠고,
꿈에서조차 다시 보기 어려운 이탈리아 아말피해안의 풍광은 모금해서라도 한국에 안치하고 싶었다.
또 베아트리체를 우연히 만난 단테의 기쁨이 수백 년을 건너뛰어 나에게 그대로 전이되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았으며,
진실의 입을 배경으로 취해본 여러 포즈들은 분명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니 배시시 웃음이 나왔다.
그동안 나는 많은 곳을 여행해 왔고 또 앞으로도 여러 곳을 여행할 테지만,
이번 이탈리아 여행만큼 내 가슴속에 각인 될 만한 추억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경험을 하기란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번 여행은 자연, 건축, 문화를 통틀어 서양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었던 뜻깊은 여행이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꼭 한번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내가 느꼈던 이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