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낙엽이 구르고 찬바람이 뺨을 스치면 기분이 가라앉는다. 세상이 잦아드는 늦가을. 이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바로 사찰에 머무는 체험 여행이다.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대부분의 산사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 속에 들어앉아 있어 머물기에 더욱 좋다. 

 

 

11월 한 달간 벌어지는 일 

최근 템플스테이를 총괄하며 운영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코로나19로 지친 사회를 위로하는 의미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휴식형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2만 원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전국 100개 사찰에서 동시 진행

이번 특별 템플스테이 행사는 전국 100여개 사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들 사찰은 철저한 소독과 관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하며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에는 참가자들이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선호해 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휴식형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는 것이다. 

 

 

내 마음에 선물을

절 예절, 발우공양, 108배, 연등 만들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달리 휴식형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사찰에 머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찰의 하루 일과

휴식형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고 참선과 예불 등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정해진 일과 중에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예불과 공양, 사찰 예절 교육 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요한 사유의 시간

템플스테이에서 자연과 하나 되고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 중심에는 참선과 명상이 있다. 산과 계곡 그리고 맑은 공기가 가득한 사찰은 절로 오감을 안정시켜주는 최적의 공간이 된다.

 

 

평화와 깨달음을 기원하는 시간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은 예불이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가장 기본적인 의식으로 새벽 고요한 산사를 깨우는 범종 소리로 시작한다.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

서울 8곳, 인천 경기 22곳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번 행사가 열린다. 참여하는 사찰은 110곳에 이른다. 대부분의 사찰이 휴식형으로 진행되지만 경기에 위치한 봉녕사의 경우 체험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별 템플스테이 접수 방법

* 기간 : 2020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 비용 : 2만 원(1박 2일)

* 예약 방법 : 홈페이지를 방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 전화: 02-2031-2000(템플스테이 홍보관)

* 홈페이지: www.templestay.com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