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일에 상담센터를 방문한 내담자 A님은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로 근무를 하다 퇴직을 하여 실업급여 3개월 신청을 하고 50+중부캠퍼스 상담센터를 방문하였다. A님은 B사 기술사무직 5년, 사회복지사직 1년 근무하였고 계속 사회복지사의 경력을 쌓아 후에 재가복지센터을 설치하려는 계획으로 처음 상담부터 사회복지사 일자리에만 한정하려 하였다.

 

이런 이유로 A님은 8년전에 다녔던 대기업 S사, L사 협력회사인 B회사 기술사무직으로 50대 여성이 재취업하기에는 어렵다고 스스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새로운 직업을 찾으려고 3년전 부터 상담과 관련된 교육을 받아 단기 상담직을 하였고, 작년 초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하였다. 그러나 근무상황이 생각보다 여의치 않아 퇴직을 하였고 경제적인 문제로 8월중순 실업급여 종료전에 취업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구직활동을 계속 하였다. 이런 상황을 보고 저도 직업상담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여러 취업처 사이트 검색하면서 재가센터, 노인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사 채용공고를 알려주어 적합한 곳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몇 번 보았지만 합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2차 상담과 컨설턴트 활동 근무 이외에도 계속적으로 상담하면서, 사회복지사 보다는 전직 경력으로 취업을 생각하면 어떠냐고 말하면서 내담자의 열정과 희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오히려 기술직이어서 연령상 덜 제한을 받고 도면작성, 현장점검 관리와 사무, 회계 등 여러 분야의 업무의 경험이 풍부하여 젊은 층 보다 유리하고, 경영자 입장에서도 책임감 있고 모든 업무처리가 용이한 사원을 선호할 것이라고 내담자를 코칭을 하며 취업 방향을 B회사 쪽으로 방향을 바꾸도록 안내하였다. 그리고 여러 군데 취업 알선과 지원독려를 거듭하면서 내담자에게 적합한 곳에 적극적으로 경력 등을 강조하여 면접기회를 주어졌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근무 분위기는 좋은 회사의 경영자는 직무내용과 사무실 직원들과의 융화관계 등 여러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 통보를 주어 9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되었다. 그간 경력단절로 미비한 부분은 사무실 직원과 상호 협력하여 잘 해결하면서 현재까지 재미있게 근무를 하고 있고,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잘 받아 취업이 되었다고 감사의 연락을 주었다. 주5일 근무로 경력을 인정받아 대리 직함과 기존 사회복지사 보다 1.5배 정도의 급여, 상여금 100%, 퇴직금, 기타 복리후생(식대, 교통비 등)을 받으면서 정규직으로 취업을 한 것이다.

 

그 후 내담자는 본인의 고착된 신념을 일깨워주고 방향을 잘 잡아주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서 정말로 고맙다고 인사를 하러 다시 캠퍼스를 방문하였다. 밝은 표정과 자신감 넘치게 인사를 하는 내담자를 보면서 50+컨설턴트로서 뿌듯함을 느꼈고 제가 취업을 한 것처럼 기뻤다. 이와 같은 상담 성공 취업사례를 보면서 내담자들에게 고정관념을 버리면 누구나 재취업의 길이 보이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희망찬 믿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서울시 50+중부캠퍼스

상담센터 컨설턴트 이경호

 

 

 


* 디어 애비(abby) 

칼럼니스트 폴린 프리드먼 필립스는 신문에 인생상담 연재 칼럼을 연재했는데 그녀의 상담 칼럼 ‘디어 애비’(Dear Abby)는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디어 애비’(Dear Abby)를 통해 50+캠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담 컨설턴트가 50+세대의 고민과 문제들에 대한 따뜻한 조언과 날카로운 해결책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