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은 한국 정부가 파견하는 해외봉사단 사업인 월드프랜즈 코리아(WFK)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또는 민관에서 해당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퇴직 전문가가 자신의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의 정책과 경영 자문을 통해 공유하는 퇴직자 해외파견 프로그램이다.
만 50세 이상 퇴직자가 풍부한 경험을 통해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제3세계 개발도상국의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민간 외교관이 되는 셈. NIPA는 자문단 사업을 총괄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영어 약자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민간 외교관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 사업은 2010년 첫해 18개국 38명을 시작으로 10년이 지난 2020년까지 47개국에 913명의 퇴직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파견해왔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이 3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기술(338명), 에너지자원(97명), 무역투자(67명), 지역발전(22명) 순이었다.
지원자격은 만 50세 이상 퇴직자로, 산업자원정책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여야 하며 영어로 강의와 자문 및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가 가능해야 한다. 중남미 등에서 널리 쓰이는 스페인어 가능자는 특별히 우대 받는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지원하기 전에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은 봉사단원으로서 별도의 임금은 없다는 사실이다. 자문단으로 선발되면 파견국의 물가에 따라 책정된 주거비 포함 현지 생활비(2300달러부터)와 활동비(700달러), 출, 귀국 준비금(120만 원), 항공료, 재해보험료 등이 지원된다. 부양가족과 동행할 수 있지만, 자문단 외 부양가족의 생활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인생 2막,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찾아서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 홈페이지(senior.nipa.kr)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모집이 연기된 상태. 하지만 과테말라와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페루, 피지 등 6개국에서 전자정부, 방송기술, 교육정보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자문단의 활동 기간은 한국에서 출국한 날짜로부터 귀국일까지 1년이다.
단, 파견국의 요청에 따라 파견 기간을 1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까지 활동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에게는 퇴직인력의 전문성을 살려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퇴직자에겐 해외 자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월드프렌즈 NIPA 자문단 홈페이지에서는 매년 자문단으로 활동한 단원들의 경험을 모아 발간한 수기집도 찾아볼 수 있다.
인생 2막,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세계에서 찾은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확인해보자.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