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가격이 많이 상승하며 아파트의 대안으로 아파텔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만 아파텔이 정확히 무엇이며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파텔의 정의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으로 아파트형 오피스텔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피스텔의 개념은 도심에 있는 원룸형 구조로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한다고 생각하는데, 아파텔은 20~30평대 아파트의 통상적인 구조인 방 3 화장실 2 구조와 흡사한 주거용 오피스텔입니다.
최근 구조뿐 아니라 외관까지도 아파트와 유사하게 건설하여 유사 아파트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아파트 건설 시 아파텔도 함께 건설하여 단지 내 커뮤니티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파텔의 장점
아파텔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에 있습니다. 같은 단지 내 아파트와 함께 지어진 아파텔의 경우도 아파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되기에 가격적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아파텔은 건축법상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대출에 있어서도 조정 지역의 경우 아파트 대비 대출한도가 높고, 소득요건 등의 규제가 적어 아파트 대비 적은 자기자본이나 소득요건에도 매입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아파텔은 청약 법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아파텔에 살면서도 아파트 청약의 기회를 살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아파텔의 단점
아파텔이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단점은 태생 자체가 오피스텔이기에 전용률이 50% 이하로 아파트 대비 낮습니다. 또한 아파트처럼 서비스 면적이 거의 없으므로 실제 60평형 아파텔이 33평형 아파트보다 실면적이 작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관리비는 전용면적이 아닌 계약면적이 적용되어 아파트 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세금 측면에서도 아파텔은 주택법상 오피스텔이므로 취득세도 4.6%가 발생되어, 무주택자의 경우 아파트 대비 취득에 대한 세금 부담이 큰 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파트 대비 선호도나 가격 상승 여력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즉 유동성과 수익성면에서 아파트 대비 불리하다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파텔은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자본이 부족하고 향후 많은 공급이 예상되는 청약도 노리고 싶은데, 현재 불안정한 주택시장에서 내 집 마련을 통한 주거안정을 원하시는 분들은 괜찮을 수 있습니다.
즉 수익성과 유동성 면에서 아파트보다 불리하겠지만 좋은 입지에 잘 지어진 아파텔의 경우 충분히 시장의 수요도 있으며, 시세도 인근 아파트 움직임을 따라가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면 내 집 마련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단점도 존재하기에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 후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