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시민출자를 기반으로 하는 터무늬있는집 또한 무척 어려울 것으로 예상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은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이 났습니다. 사업의 핵심인 시민출자 방식을 북서울신협과 함께 개발한 사회적금융 상품으로 전환 하였습니다. 정체되었던 시민출자는 <터무늬있는 소셜예금>을 통하여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주택공급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빈집사업과 연계한 민관협력사업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를 통하여 부동산가격 폭등과 전세시장 불안이라는 위기를 넘어 누적 총 11호의 공급을 확정 지었습니다. 아울러 터무늬있는집 3년의 사회가치 평가를 위한 연구를 수행 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은 바로 ‘시민(자본)의 힘’입니다.
터무늬있는집은 단순한 주택공급 사업이 아니라 시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주거 이슈 사회혁신실험입니다. 우리는 주거 이슈를 개인의 욕망 실현이 아닌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삶터로, 청년주거 지원의 관점을 개인의 취약성에 대한 지원이 아닌 건강한 공동체의 비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주거문제에 있어 세대관점을 갈등에서 협력으로 바꾸는 등 기존 관행을 타파하는 룰브레이커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하였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은 앞으로 지난 3년의 사회가치 평가 연구를 토대로 새해에도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이어갈 것입니다.
1. 사업의 핵심인 시민출자기금 조성을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구조로 발전시키겠습니다.
2. 출자자, 청년,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시민당사자 주거운동 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
3. 터무늬있는집 가치에 공감하는 민관파트너 발굴 및 다양한 주거의제 실험을 지속 하겠습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시민과 함께 하는 것, 그곳이 바로 터무늬있는집이 설 자리입니다. 시민의 힘, 함께 느끼고 크게 키우는 2021년을 소망합니다.
오늘로 <터무늬있는 이야기> 다섯 번의 연재를 마무리 합니다. 소중한 지면을 열어 주신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터무늬 있는 이야기가 50+ 선생님들을 통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여러분 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복된 일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터무늬있는집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기 원하는 분들은 아래 출자신청 부탁드립니다.
빚이 아닌 가치의 레버리지를 추구하는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
많은 시민들의 재무 포트폴리오에 사회가치 계정이 추가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00만원이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소셜예금 가입과 함께 시민출자자라는 보람과 자부심 마음껏 누리시고 널리 소문도 내주세요. 원금은 약정기간(3/5년) 만료 후 선물처럼 돌려 드리겠습니다.
#원금이보호되는
#터무늬있는소셜예금으로
#청년의집함께만들어요
자세한 상담 및 문의는
사회투자지원재단 부설 터무늬제작소 02-322-7020, hellothemuni@daum.net
'터무늬있는 소셜예금' 1호 가입자 SH공사 김세용 대표. 북서울신협 전제홍 전무와 함께 가입 기념촬영
사진 및 글 l 사회투자지원재단 터무늬제작소 김수동 소장
터무늬있는집은 도시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실태와 과다한 주거비 부담 등, 터무니없는 청년들의 주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이를 빗대어 만든 세대 협력형 청년주택으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출자해 설립한 기금을 바탕으로 전세보증금을 조성하고 입주 청년들은 별도의 보증금 없이 저렴한 월 사용료를 내고 거주하는 청년주택입니다. 기존 임대주택·사회주택과 달리 입주자로 개인이 아닌 청년 단체를 선정하고,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창업, 공동체간 교류 등의 지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