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월 27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권장 대상은 2차 접종 이후 6개월 이상 지난 60세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다. 일찍이 선진국에서는 시니어층의 백신 부스터샷이 강하게 권장되고 있다. 항체 생성률이 2차 접종보다 높게는 9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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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스터샷 접종 계획(2021년 9월 27일 기준)

What 부스터샷이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

 

Who 부스터샷 접종 대상

18세 이상 면역 저하자 / 60세 이상 고령층 /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When 부스터샷 접종 시기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시기부터 부스터샷 접종

단, 면역저하자는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전이라도 부스터샷 우선 접종 권고

(6개월 이상 도래일: 75세 이상 10월 중순 이후, 60~74세는 2022년 2월 이후, 개인별 시기 상이)

 

How 1 부스터샷 백신 및 접종 방법

사전 예약 후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mRNA형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단, 스스로 접종 대산 여부 확인 및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을 통해 예약 지원)

 

How 2 접종 절차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개인별로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하는 시점에 접종 대상 여부 개별 안내, 사전 예약 후 순차적으로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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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지난 9월 27일 4분기 예방접종 추진 방향을 발표하여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도 공식 발표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기본 접종 후 효과가 점차 감소하는 등 추가 접종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 접종 시행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 따라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게 되었다. 부스터샷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에 접종할 수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해왔다. 개인별로 상이하지만, 대체로 75세 이상은 10월 중순, 60~74세는 내년 2월 초순 무렵부터 부스터샷 접종 시기가 도래한다. 질병관리청은 60세 이상 대상자 중 접종 시기가 도래한 개인에게 접종 대상 여부를 개별 안내하고, 사전 예약을 거쳐 접종을 시행한다. 단 스스로 접종 대상 여부 확인이 어렵거나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에게는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을 통해 예약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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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검증된 코로나19 백신 효과

질병관리청이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를 추적한 결과, 고령층의 돌파감염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돌파감염자, 즉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확진된 환자의 비중은 30세 미만에서 4.3%에 불과한데 반해 70대 이상에서는 72.5%에 달했다.

백신 접종의 효과 역시 노년층에서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60세 미만 인구의 백신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0%인데 비해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2.88%였다. 80세 이상에서는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 치명률 차이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접종자 치명률은 3.72%지만 미접종자 치명률은 14.12%로 무려 10%p 이상 차이 났다. 한편 60대 미만에서는 접종자-미접종자 간 치명률 차이가 0.5% 이하로 거의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5월 이후 확진자 가운데 10만 1,285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28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이 최초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고,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능력도 저하된다는 점에 데이터로 분명히 나타나고 있기에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부스터샷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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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백신 부스터샷 사례 

해외에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찍이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국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 사실상 19세 이상 전 국민 대상

미국은 지난 9월부터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그룹(65세 이상 고령자, 50~65세의 기저질환을 가진 자)과, 맞아도 되는 그룹(19~49세 기저질환이 있는 자와 코로나19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자 등)이다. 당초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50~64세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 한해 부스터샷을 권고해왔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2차례의 백신 접종만으로 중증 환자 및 입원 방지에 효과적이고, 3차 접종이 젊은 남성에게 심근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전 국민 부스터샷 접종에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CDC의 월렌스키 국장은 부스터샷으로 더 강력한 항체가 형성되고,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직권으로 '맞아도 되는 그룹'을 포함시켰다. 자신이 이에 속하는 지는 접종을 원하는 자가 스스로 판단하기에, 사실상 65세 이사라도 누구나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60세 이상 노년층 대상 접종

60세 이상 노년층 14만여 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9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50여 명으로 1년 중 가장 크게 늘었는데, 이 중 노인 확진자가 230여 명, 신규 확진자의 30%에 육박해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렀다.

 

영국 50대 이상과 의료진에게 권고

영국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50대 이상이다. 면역력이 약한 16세 이상, 요양병원 거주자, 70세 이상 고령층, 일선 의료진에게 1단계 접종을 시행하고, 이후 50세 이상 성인과 16~49세 중 고위험군, 면역이 억제된 환자의 거주 가족 등에게 2단계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스터샷은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뒤 화이자 백신을 우선으로 접종하고, 화이자 백신이 부족할 경우 모더나 백신 반회분으로 대체, 화이자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을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대체해 접종한다. 

 

프랑스 65세 이상 화이자, 모더나, 얀센 접종자 모두 가능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 보유자를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면 6개월 후에, 얀센(1회 접종 완료) 백신을 맞았다면 4주가 경과한 후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이스라엘 세계 최초 부스터샷 접종국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전체 인구 930만여 명 중 300만 명 이상이 부스터샷을 맞았다. 접종 대상 역시 12세 이상 전체 인구를 아우른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접종한 60세 이상 인구의 감염 위험은 86%, 중증 감염 위험은 92% 감소했다고 한다.

 

이 기사는 9월 27일 질병관리청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추후 임상실험 및 통계 결과와 정부 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KB골든라이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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