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 「50+힘나」 사회공헌일자리 워크숍
지난 12월18일 도심권50+센터에서 마련한 서울시사회공헌일자리워크숍이 있는 날
건강코디네이터, 낙상예방, 스마트교육사업단의 2017년 사업결과 보고회와 「50+힘나」 명랑운동회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늘은 아침부터 흰 눈이 소복소복 내려 온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주었다.
교통은 불편했을지라도 그동안 수고하신 선생님들에게 하늘에서 드리는 축하 선물인 듯하다.
체육관 입구에는 「50+힘나」 배너가 설치되고 직원들은 새벽부터 나와 파트별로 사업결과 보고회 준비며,
참가자들에게 드릴 따뜻한 커피와 다과 빵까지 완벽한 준비를 하고 활동가 선생님들을 맞이하신다.
드디어 이형정 팀장님의 진행으로 각 사업단의 사업결과 보고회가 시작되었다.
앞서 홍선 센터장님께서 개회사로 여러분들은 일과 보람,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신 분들이라는 말씀과 수고하셨다는 격려 인사를 해주셨다.
이형정팀장님의 센스 있는 진행으로 제일 먼저 도착한 활동가 선생님께 깜짝 선물을 전달하여 모두가 집중하게 한다.
먼저 스마트폰 사업단이 사업결과 보고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사업단은 1대1 활동을 했고, 활동처에서 높은 평점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한다.
어르신들에게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다가올 것인가를 알려드린 뜻깊은 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보여주신다.
또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앱 중 사진편집 앱과 노래방 앱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2018년 바램과 계획으로는 내년에도 스마트폰사업단 사업이 계속 유지 되었으면 하는 많은 선생님들의 바램이 있었고,
활동가 선생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한다.
다음은 낙상예방사업단 보고이다.
낙상예방사업단도 더 높은 점수를 얻어 좋은 성과로 마무리를 했다고 발표하자 환호가 터진다.
사례발표에서는 사회복지관을 방문하였을때 어르신들이 고마움으로 무엇이든 주시려고 하시는
따뜻한 마음을 서로 교류 했으며, 93세 어르신이 건강을 위해 일찍 도착하셔서 열심히 운동 하시는 모습이 감동이었고,
힘드신 분들이지만 서로 챙겨주시는 모습에 많이 배우고 왔다고 한다.
헤어질 때 계속 와주기를 바라는 어르신의 모습에 가슴이 찡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낙상예방사업단이 운영되기를 바라며
낙상예방 노래를 ‘따르릉 따르릉’ 곡에 맞춰 모두 함께 율동을 하며 흥겨운 사업결과 보고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건강코디네이터 사업단 보고이다.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 대상 활동으로 활동가 선생님들을 소개하는데 모든 분들이 별같이 반짝이는 소중한 존재라고 한다.
사례발표에서는 치매증상의 하나인 의심증을 가지신분이 처음엔 의심으로 접근을 꺼려했지만 10회 정도 지나니 신뢰가 쌓여 편안해지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성과는 서울시치매경진대회에 나가 도심권50플러스센터가 우수상을 받았고, 동대문치매지원센터에서 표창장을 받은 것 또한 감사한 일이다.
치매는 이제 국가의 책임이므로 환자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인지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렇게 1부에서는 한 해 동안 각 사업단의 성과며 사례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자리에서 모두가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다른 사업단 활동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점심 식사 후 4팀으로 나누어진 조끼를 입고 명랑운동회가 시작되었다.
열정 연두, 열광 흰색, 산타 주황, 힘내 파랑의 조끼를 입고 줄을 섰다.
열정4조의 루돌프 사슴코와 2조의 화려한 분장으로 징글벨 노래로 각팀의 응원가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동안 내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토닥토닥 두드려주기 운동을 한다.
풍선불어 자기팀의 다리 사이에 끼워 터뜨리기 게임에서는 직원들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간중간 장기자랑이 소개되었다.
압구정데이케어에서 가까워 지기를 거부하던 치매어르신들에게 재롱을 부리며 다가갔더니
이제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대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는 낙상예방 김태란 선생님의 노래는 초청가수를 방불케하여 모두를 흥겹게 하였다.
국악공연으로 이영래 선생님의 진도북춤은 모두들 공연장에 온 듯 착각하게 하였고,
남성 참가자들의 훌라우프는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다.
릴레이 형식으로 둘이 한발 묶고 달리기는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에 맞춰
처음에는 50+답게 천천히 걸어서 가더니 진행이 될수록 승부욕으로 미리 연습하는 팀도 있고 걸음도 빨라졌다.
이렇게 타인과 함께 발걸음을 맞추기는 쉽지가 않다. 우리 활동가 선생님들도 동료들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는지를 보는 게임이었던 것 같다.
문 쪽에서 산타할아버지가 나오신다.
장기자랑으로 ‘울면 안돼’ 노래에 맞춰 산타가 춤을 춘다...
밖에는 흰 눈이 내리는데 안에서 산타클로스를 보니 왠지 동심으로 돌아가 선물을 받고 싶다.
마지막으로 단체 줄넘기로 한팀에 6명씩 뛰어 호흡을 맞춰보며 게임을 했지만 한팀도 함께 줄을 넘은 팀이 없어 결국 승부는 ‘가위 바위 보’ ~ 로 결정...
이렇게 도심권50+센터에서 사회공헌활동가 선생님들을 위해 마련한 「50+힘나」명랑운동회를 통해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일들은 날려버리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마음껏 웃고 즐긴 잊지 못 할 시간을 보냈다.
환한 얼굴로 단체사진을 찍고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글/모더레이터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