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우리.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기후변화,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더욱 대두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지자체뿐 아니라 기업들도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프로젝트, 상품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MZ세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 역시 환경이고,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상황에서 저희 중부캠퍼스는 50+세대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흥미로운 영화를 보고 50+세대가 할 수 있는 소소한 실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와 함께하는 지구지키기]라는 강좌를 열었는데요.
이 강좌의 특별한 점은, 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영화감독인 황혜림PD와 함께 영화를 본다는 점입니다. 황혜림PD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고양환경영화제 등의 프로그래머로 다양한 환경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해석으로 영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더욱 넓게 해줄 것입니다.
황혜림PD와 이번 강좌에서 함께 볼 영화 [알바트로스] [내일] 의 소개 글을 공유합니다. 황혜림PD가 2021년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던 1회 고양환경영화제(www.goeff.org)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중부캠퍼스와 황혜림PD 그리고 영화와 함께 지구를 위한 상상력을 펼쳐보세요.
▶[환경워크숍: 영화와 함께하는 지구지키기] 강좌 보러가기 https://50plus.or.kr/scc/education-detail.do?id=13226246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展 - <알바트로스> 소개글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는 크리스 조던의 ‘미드웨이 시리즈’ 사진 작업에 뿌리를 둔 영화다. 2008년 북태평양의 미드웨이 섬에서 벌어지는 비극에 대해 알게 된 작가는 2009년부터 수년 간 섬을 오가며 알바트로스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문명과 동떨어진 섬에서,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어린 알바트로스의 이미지는 직시하기 어려울 만큼 처참한 현실의 기록이다. 그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진심으로 애도하는 한편, 작가는 알바트로스의 삶에 또한 주목한다. 알을 깨고 나온 새끼가 성장해 바다 위로 날아 오르기까지, 살아 숨쉬는 알바트로스의 생태를 생생하게 포착해 낸 영상과 사운드, 서정적인 음악의 조화는 상세한 해설 없이도 풍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때론 놀랍도록 가까운 클로즈업으로 알바트로스의 눈을 마주하게 하고, 때론 원거리에서 그 경이로운 비행의 여정을 전하면서, 영화는 해양오염이 부른 비극 이전에도 존재했고 이후에도 계속될 삶이 있음을,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가 잃어 버리고 있는 꿈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내일> 소개글
기후변화와 지구 생태계의 붕괴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는 어떤 내일을 맞이하게 될까? 21세기가 가기 전에 인류의 종말이 올 수도 있다는 <네이처>지의 기사에 충격을 받은 두 감독, 여배우이자 아기 엄마인 멜라니 로랑과 환경운동가 시릴 디옹은 아주 특별한 여정에 나선다. 세계 10개국을 돌며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들을 살펴 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 것이다.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 등 5개 분야에 걸쳐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개척하고 실천하는 각지의 공동체를 찾아가는 유쾌한 로드 무비! 도시농업, 친환경에너지, 지역화폐, 시민참여 민주주의, 입시가 아니라 인생을 준비하는 교육에 이르기까지, 나와 우리가 이미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희망찬 실천 릴레이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