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권의 유명한 소설을 쓴 미국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Cynthia Rylant)의 소설 ‘반 고흐 카페(The Van Gogh Café)’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반 고흐 카페라고, 꿈같이 신비로운 카페가 있어요. 그림처럼 아름답고 멋진 카페랍니다. 꼭 한번 가 보세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아주 오래오래 머물고 싶어질 거예요.”
소설 속의 ‘반 고흐 카페’ 같은 그림처럼 아름답고 오래 머물고 싶은 카페가 성동50플러스센터에 ‘봄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오픈하였습니다. ‘봄이’라는 카페 이름은 인생 후반전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50플러스 세대들이 인생의 패러다임에서 두 번째로 맞게 되는 봄이라는 뜻으로 지어졌습니다.
봄은 새로운 출발과 기대를 안고 있습니다. 인생 이모작의 새로운 출발을 ‘봄이’라는 공간에서 수준 높고 더 맛있는 커피와 함께하며 소통하는 즐거움까지 누리시길 바랍니다.
▲ 6월 30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텀블러를 가지고 카페 ‘봄이’를 방문하면 무료로 커피를 받을 수 있다. ⓒ 50+시민기자단 이필열 기자
6월까지만 누릴 수 있는 깜짝 이벤트
카페 ‘봄이’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커피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간 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텀블러를 가지고 방문하시면 무료로 커피를 제공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중 취향대로 고를 수도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정성으로 만드는 진짜 맛있는 커피를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만, 1인 1잔, Tall 사이즈로 제공되니 과욕은 금물입니다.
카페 ‘봄이’가 특별한 이유 세 가지
성동50플러스센터의 카페 ‘봄이’는 성동50플러스센터 고유의 특성을 살려서 효율을 높였습니다. 카페 ‘봄이’가 더욱 특별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첫째, 정규 강좌인 ‘바리스타 전문과정’과의 연계입니다.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커피 이론, 그라인더 사용, 에스프레소 추출 그리고 다양한 커피 종류를 만들어 보는 실습 등 모든 과정을 카페 ‘봄이’에서 실습하며 진행하게 됩니다.
또, 바리스타 전문과정을 2달 동안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카페 ‘봄이’에서 2달 동안 자원봉사를 하면서 바리스타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실습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일, 활동과 관련된 바리스타 커뮤니티 활동을 계속 지원합니다.
50플러스 세대들이 이제는 속도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으로 천천히 시간과 여유를 갖고서 커피 맛을 음미하며 소통하는 아름다운 카페가 될 것입니다.
▲ (좌) LED 수경재배 시설을 갖춘 센터 내의 스마트팜 농장, (우) 옥상 텃밭 시설에서 여러 종류의 야채들이 잘 자라고 있다. ⓒ 50+시민기자단 이필열 기자
둘째, 정규 강좌인 ‘도시농업(수경재배) 텃밭’과의 연계입니다.
성동50플러스센터에는 핵심 가치인 ‘건강’과 ‘환경’을 모토로 야심 차게 진행 중인 ‘그린테리아’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도시농업(수경재배)과 텃밭을 활용해 길러진 야채로 다양한 샐러드 만들기 프로그램입니다.
성동50플러스센터는 수경재배의 LED 시설과 옥상의 텃밭에서 기른 야채로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서 환경과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합니다. 성동50플러스센터는 ‘그린테리아’의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일, 활동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카페 ‘봄이’에서 사람들이 이동식 싱크대를 사이에 두고 서로 소통하고 있다. ⓒ 50+시민기자단 이필열 기자
셋째,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 활용입니다.
카페 ‘봄이’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구는 이동식이나 접이식으로 만들어져 다목적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카페에 사용하는 싱크대는 바퀴를 달아 이동이 쉽게 하고, 테이블이나 의자 등은 접이식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설치될 가구들도 자바라 식으로 설계해 카페 ‘봄이’의 공간은 서로가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높일 것입니다.
내공 있는 바리스타의 손길을 거친 커피를 마시며 도시농업(수경재배)과 텃밭의 야채로 만들어진 샐러드를 먹으며 서로 소통하고 경험을 나누는 카페 ‘봄이’는 성동50플러스센터와 성동지역에서 사랑받는 아름다운 카페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시아 라일런트 소설 ‘반 고흐 카페’에 나오는 글을 인용하며, 카페 ‘봄이’도 ‘반 고흐 카페’처럼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작가는 자리에 앉은 채 한참 동안 드나드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카페로 들어서는 순간 표정들이 갑자기 바뀌는 걸 느꼈다. 피로한 표정이 사라지고, 근심이 누그러지고, 조급한 표정이 느긋하게 바뀌었다. 모두가 카페로 들어오면서 친절하고 겸손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50+시민기자단 이필열 기자 (pilyul11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