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2021년까지 1인 가구의 비중이 23.9%에서 33.4%로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아래는 통계청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받은 자료인데, 단기간에 이뤄진 사회적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1인 가구 수 및 비중 / 사진 제공 = 이동신
1인 가구 증가세는 시작에 불과하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보면 인구 1000만 명의 스웨덴은 2021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무려 45.4%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독일, 핀란드도 각각 1인 가구 비중이 42.1%, 47%를 차지한다.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 약 20%는 1인 가구다. 우리나라는 베이비부머의 고령인구 진입으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해마다 7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층 1인 가구도 증가할 추세인데, 이를 대비해 똑똑한 연금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55~79세 인구 중 연금 수령자는 49.4%로 절반 가까이는 국민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연금을 받아도 수령액이 충분하지 못하다. 2021년 국민연금공단에 의하면 1인당 평균 노령연금 수령액은 월 55만 원 수준으로 최저생활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