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계 상담 사례로 살펴보는 '연금자산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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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국민(남, 만55세) 부장은 A회사에서 27년째 근무 중이다. 최근 업무 미팅 후 부서 직원들과 대화를 하다가 개인형IRP 수익률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부장님, 연금 수익률 관리 방법 좀 한 수 알려주세요!" 직원들이 성화했지만 사실 오국민 부장은 업무에선 제법 인정받는 선배지만 노후 준비는 챙길 여력이 없었다. 개인형IRP 역시 2013년 1월에 신규 10만원 불입 후 방치 상태다. 직장인 세액공제 혜택은 알고 있었지만 쌍둥이 교육비와 생활비를 챙기느라 노후 준비는 늘 뒷전이었다. 지난 8월, 두 아이가 취업을 하면서 드디어 월 80만원 정도 여유가 생겼다. 노후 준비를 시작하기에 늦은 감이 있지만 직장에서 10여년은 더 근무할 수 있으니 위로를 삼았다. 초저금리 시대, 오국민 부장은 연금자산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이 깊다. 

 

오국민 부장의 현재 연금 현황

2001년 1월 B은행 연금신탁 1,200만원(월10만원, 10년납), 2010년 보험사에서 가입한 연금저축 2,400만원(월20만원, 10년납), 회사 퇴직금(정년 시) 약 1억원

 

 

2021년 4월 14일자 금융감독원(연금감독원) 보도자료를 보면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 100조원 돌파, 퇴직연금 총 적립금 255.5조원 달성(2020년 연말기준)이라는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최근에는 DC나 개인형IRP로 이전을 많이 하는 추세지만, 퇴직연금 전체를 놓고 보면 228조원에 달하는 많은 부문(89.3%)이 원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시의 활황으로 오국민 부장처럼 "저 퇴린이(퇴직연금 투자의 어린이)라 상담 신청합니다."라며 연금자산 관리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많아 참으로 고무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근로자에게는 퇴직연금제도가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KB골든라이프 부산센터의 상담 사례를 통해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 내 연금자산을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QA 퇴직연금제도 

 

Q.01 

여러 금융기관에 나눠져 있는 연금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나?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https://100lifeplan.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원(공인인증서) 가입하면 '내 연금조회' 메뉴를 통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현재 연금 가입 상황을 조회해 볼 수 있으며, 그 밖에 다양한 연금 관련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Q.02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2005년 12월 1일 퇴직금제도 이외에 퇴직연금제도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다. 새로 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의하여 퇴직연금제도 시행의 근거가 마련 되었으며, 이에 따라 40여년간 시행되어 온 퇴직금제도와 함께 퇴직급여제도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확정급여형퇴직연금

(DB: Defined Benefit)

근로자에게 지급할 퇴직급여수준이 근무기간과 평균 임금에 의해 사전에 확정되어 있고,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기 위하여 사외의 금융기관에 적립할 부담금은 적립금 운용성과에 따라 변동하는 제도, 사용자가 지급할 퇴직급여 수준이 사전에 확정되어 있다고 해서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라고 한다.

 

확정기여형퇴직연금

(DC: Defined Contribution)

사용자가 부담(사외의 금융기관에 적립)해야 하는 부담금 수준이 사전에 확정되어 있고, 근로자가 퇴직 시 수령하는 퇴직급여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영성과에 따라 변동하는 제도, 사용자가 부담(기여)하는 부담금 수준이 사전에 확정되어 있다고 해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제도라고 부른다.

 

개인형 퇴직연금제도

(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가입자가 납입한 퇴직급여 일시금이나 사용자 또는 가입자가 납입한 부담금을 적립/운용하기 위하여 설정하는 퇴직연금제도로, 스스로 운영해야 한다.

 

참고로, 위 사례의 오국민 부장은 DB형에 가입되어 있었다. 퇴직연금제도는 회사마다 다르다. DB, DC 중 한가지만 도입한 회사도 있고, 최근에는 두가지 제도를 모두 운영하는 곳도 많다. DB가 유리한지 DC가 유리한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대체로 신입사원처럼 향후 근무기간이 많이 남아 임금 상승률의 기대치가 높다면 DB가 유리하고, 임금피크제로 전환되어 임금 상승 기대가 적다면 DC형으로 전환해서 관리하는 게 유리하나 운영에 대한 책임은 모두 근로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Q.03 

시중금리가 떨어져 보유하고 있는 연금저축을 투자 상품으로 변경하고 싶다. 가능할까?

개인연금 이전제도를 활용하면 가능하다.

계좌 이전은 계좌를 해약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회사와 투자하는 상품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계좌 이전에 따른 어떠한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단, 이전할 계좌에 압류, 가압류, 질권설정 등의 법적 조치가 된 경우와 이미 연급지급이 개시된 경우에는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초기에 많은 사업비가 발생해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연금을 이전하기 전에 해집환급금을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오국민 부장의 경우 신탁(B은행)과 보험사 연금저축을 계좌이전제도를 통해 2013년 1월에 가입한 개인형IRP로 이전 가능하고 여유자금 월 80만원도 기존 IRP 계좌에 추가 입금을 제안했다. 직장인의 소득, 세액 상품은 변천사가 많은 상품이다. 개인형 IRP로 통합 관리하면 향후 연금 수령 시 사적 연금 연간 1,200만원 초과 관리에 유리하다.

퇴직연금의 계좌이전 및 개인형IRP는 가입자별 가입시기에 따라 어느 계좌로 이전 받느냐에 따라 나에게 맞는 연금방법 선택과 절세전략 및 연금 수령 시기를 좌우하므로, 상품의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니즈를 부합할 수 있도록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걸쳐 실행할 것을 권한다.

 

Q.04 

초저금리 시대 내 연금자산 관리 운용은 어떻게 해야 하나?

연금은 장기로 운영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적은 수익률 차이에도 복리효과로 인해 은퇴후 받은 연금액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본인의 투자 성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는 운영사의 운용철학과 신뢰도 수익률, 상품별 수익률, 수수료도 충분히 고려할 사항이다.

현재 시중 금리에 만족하며 원리금 보장이 되는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경우 은행의 정기예금, 증권사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환매조건부채권(RP), 보험사의 이율보증형(GIC)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경험도 많고 공격적인 투자성향이면 TDF(Target Date Fund)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DF는 특정시점을 목표로 삼아 자산 배분 비중을 알아서 조율해주는데, 은퇴시기가 다가올 수록 채권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대한 자신이 없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투자 기간이 짧으면 생애 주기에 따른 자산배분의 장점을 누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Q.05 

복잡하고 다양한 은퇴설계(연금관리) 어디에서 상담하나?

은퇴/노후 자산관리 전문가 대면 상담 채널인 'KB골든라이프센터'에 노크해보길 권한다. KB국민은행은 온 국민의 금융 주치의로서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은퇴 고객을 대상으로 은퇴 5년 전부터 준비할 사항, 퇴직 직후 생활 가이드, 은퇴 이후 제2의 황금빛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재무적/비재무적 상담과 KB골든라이프센터만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PENSION 동전에서 잎사귀가 피어나고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누군가 그랬다. "준비된 노후는 꽃보다 아름답다"라고 말이다. 현명한 노후를 위한 준비과정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KB골든라이프센터로 상담 신청하길 바란다.

 

[: KB골든라이프 부산센터 김석경 센터장]

 

여기, 인생의 골든레벨이 시작되는 곳 KB골든라이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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