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및 인재 중개 비즈니즈를 시작한 증권맨
<옆에 있는 1만명분의 명함첩이 자산이라는 미카미 씨>
전직 증권맨인 미카미 요시아키(三上純昭, 60) 씨는 영업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영자를 대신하여 신상품이나 서비스를 대기업 등에 소개하고, 거래를 틀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매칭(Business Matching) 사업을 하고 있다.
"내 생각에 이 일은 사회적으로도 의의가 있다. 유망한 중소기업 경영자를 발굴하고, 그리고 비즈니스가 될 것 같은 상품이나 사업 아이템을 찾아 연결하기 위해, 매일같이 사람과 상품을 찾아 본다. 그게 재미 있다.”고 말한다.
홋카이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대학 졸업 후 노무라 증권투자신탁판매회사에 입사했다. 그 후 다른 회사와 합병이 되어 31세의 젊은 나이에 유시마 지점장으로 발탁되었다. 이 때 기업을 공략했던 일이 지금 하는 일의 원점이 되고 있다.
“오사카에 부임했을 때, 도쿄에 있는 벤처기업 경영자가 상품을 가지고 와서 기업을 소개해달라고 하였다. 내가 알고 있는 기업을 소개해주었더니 정말 고마워했다. 다리를 놓아주면 돈을 지불하겠다는 곳도 있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01년 11월에 과감하게 독립해서, 도쿄에 ‘㈜ 일본 비즈니스 매칭’이란 회사를 설립했다.
“이상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소리를 주위에서 듣기도 했다. “이러한 상품이 있다”며 테이블 위에 내놓고 보여준 것은 돌을 소재로 해서 만든 명함. 진짜 종이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이것을 개발한 벤처는 젊은 회사라 영업력이 없다. 그래서 내가 이런 상품을 다른 기업에 소개하는 영업지원을 한다.”
알선한 상품이 해당 기업에서 채택되면 몇 퍼센트의 커미션을 받는다. 이러한 비즈니스 매칭 사업은 금융기관이나 종합상사 같은 곳에서는 통상적이지만, 전문적인 사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매칭이 성공하여, 의뢰를 받은 벤처기업의 임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비즈니스 매칭 이외에도, 인재의 소개, 영업지원, M&A컨설팅, 인사 및 노무관리 컨설팅도 함께 하고 있다. 일하는 데 있어서 미카미 씨의 신조는 “자기한테 재미없는 건은 취급하지 않는다”. 매일 재미 있는 재료를 찾는 것은 신나는 일이지만, 찾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참고 사이트
http://www.matching.co.jp/matching-company/
http://www.zakzak.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