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알찬 휴가! 가족과 함께 바로 출발~
[여름휴가] 청학밸리리조트, 차가운 계곡 물로 열기를 식혀요
▲ 2023년 8월13일, 푸른 나무가 가득한 길을 따라 계곡으로 달려가는 모습 ⓒ 시민기자단 조혜련 기자
매미가 맴맴 울고 아직도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여름!
여름휴가를 가고 싶지만, 가족들과 시간을 맞추기 어려우시다면, 꽉 막힌 길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으시다면, 성수기에 숙소 바가지 요금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계곡을 검색해 보세요~.
8월13일, 집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청학밸리리조트로 목적지를 결정하고, 간단하게 먹을 것과 준비물을 챙겨 4명이 차로 출발~!
계곡에 주문음식을 받는 배달존이 있었지만 배달받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고 계곡에서 배달존까지 픽업하러 또 나와야 한다는 점이 불편해서 가는 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매장에 미리 주문해서 현장에서 픽업해 계곡으로 바로 갔습니다.
청학밸리리조트 도착!
▲ 청학밸리리조트 계곡 모습 ⓒ 시민기자단 조혜련 기자
청학밸리리조트는 ‘청학동 계곡’으로 불리며 무허가 음식점에서 자릿세를 받아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이용하지 못했는데 남양주시에서 하천정원화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계곡을 되돌려준 도심 속 자연놀이터로 언제나 자유롭게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고 180여대의 차량을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계곡이 무료로 개방된 만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일찍 도착해야 주차 및 좋은 자리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시쯤 도착해서 딱 하나 남은 귀한 자리에 주차하고, 시원하게 계곡에 몸을 담그고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평평한 바위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차가운 계곡물에서의 만찬
▲ 수박을 계곡물에 보관해 둔 모습 / 매장에서 픽업해온 각종 음식 ⓒ 시민기자단 조혜련 기자
▲ 가져간 음료가 담긴 아이스박스 / 튼실한 복숭아 모습 ⓒ 시민기자단 조혜련 기자
우선 오싹할 만큼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한풀 식히고 가져간 수박을 한적한 계곡물에 담가 보관한 뒤 작은 식탁에 치킨, 떡볶이, 튀김, 김밥 등을 차리고 물속에 들어가 음료와 함께 열심히 먹기 시작했어요. 점심시간이 지나서 많이 배고팠거든요.
가족과 함께 더위도 식히는 소통의 시간
▲ 음료 건배하는 모습 / 차가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 시민기자단 조혜련 기자
▲ 계곡물에서 꺼낸 시원한 수박 먹는 모습 / 돗자리에 누워 본 하늘 모습 ⓒ 시민기자단 조혜련 기자
엉덩이까지 물에 담그고 시원한 음료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계곡물에 보관해 두었던 수박을 쫙 갈라 바로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달콤한 복숭아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함께 간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며 그간 있었던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피곤한 몸을 그늘에 깔아 둔 돗자리에 누이고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모습을 편안히 누워 감상했습니다.
계곡으로 휴가 갈 때 꼭 챙겨야 할 것
짧지만 알찬 계곡 휴가를 더 시원하게 즐겁게 보내려면 아이스박스에 시원한 음료를 가득 채워 가야하고 뜨거운 태양 볕을 피할 수 있도록 커다란 우산 혹은 텐트가 필요합니다. 또 가족끼리 편안하게 계곡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캠핑용 의자를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시민기자단 조혜련 기자(areil4visi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