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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 중장년 구직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정책을 위해 단기적인 인건비 지원 중심의 공공일자리 외에도 양질의 민간 일자리로의 이동을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중앙정부 일자리 사업에 있어서도 정부 직접지원보다 민간과 연계한 지원을 늘리는 식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였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도 40~64세 재취업 희망자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강화 및 취업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자 측면에서 중장년의 개별요구 파악 및 맞춤형 일자리 연계와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려면, 체계적인 사업운영프로세스 확립과 이에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해외(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의 고용정책 및 제도의 경우, 재직자 능력향상, 실직자 또는 이직자 역량제고를 통한 노동시장 재진입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 직업상담사 관리 하에 능력진단, 상담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직업훈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수정 외, 2020). 이 글에서는 필자가 보다 효율적인 중장년 취업지원 사업운영구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기관 일자리 사업 담당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사업운영구조 사례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다만, 기관들의 모든 일자리 사업운영구조가 아닌 민간시장으로의 취업지원사업의 조직(투입인력)과 사업운영내용을 중심으로 다룬다.

1. 경기도베이비부머일자리기회센터

경기도베이비부머일자리기회센터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산하조직으로 서부광역사업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대규모 은퇴를 앞둔 422만 경기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문제해결 및 일자리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5월 출범된 기구2이다. 센터의 역할은 ①생애설계 상담~취업까지 全단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일자리서비스 제공 ②도내 베이비부머 고용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시·군 관계기관과의 협의체 운영 ③베이비부머 일자리모델 발굴을 통한 체계적, 전문적 일자리 서비스 지원 등이다.

센터의 특징은 별도 상담실(직업상담사 3명)을 두고 중장년 대상으로 전문 직업상담을 유선 또는 직접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한 전문 직업상담은 만 40~69세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상담실의 직업상담사 3명의 소속은 서부광역팀으로 교육 및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어 사업운영과 취업코칭,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다. 경력설계상담이 별도 사업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대부분 일자리 사업의 필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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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 사업운영구조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은 경기도 내 만 40~64세 거주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성공을 위한 일자리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직업교육훈련기관과 연계하여 사업을 운영(공모사업으로 진행)하며, 중장년 참여자에게 훈련수당 10만원, 1:1 맞춤형 취업상담, 면접수당(최대 10만원), 취업성공수당 50만원(3개월 근속기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4명으로 일반직 대리 1인, 전임3인(직업상담사 2인, 행정지원 1인)이며, 전임은 1년 계약직으로 매년 신규채용되고, 본 사업 外에 다른 사업에는 중복 투입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 사업비에 전임 3인의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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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과 직업교육훈련기관의 역할분담 측면에서 재단은 교육기관 모집선정, 교육생 모집선발, 취업연계/사후관리, 결과보고/정산을 담당하고, 교육기관은 교육과정 설계, 시설장비구축, 교육생 모집선발, 취업연계/사후관리, 결과보고/정산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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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의 성과지표는 참여인원(목표인원/달성인원), 취업인원(취업률)으로 측정된다.

2. 서울시북부여성발전센터 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4의 조직구조 및 주요사업

북부여성발전센터의 새일센터 조직은 취업팀 산하부서로 구성되어 14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있다.5 새일센터의 세부 인력은 팀장(1명), 사업지원인력(3명), 직업상담사(2명), 취업상담사(7명), 창업상담사(1명)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훈련은 100% 국비지원(여성가족부)으로 진행되며, 인건비는 서울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에서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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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훈련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은 160~360시간(매일 4시간)으로 취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각 과정별로 충분한 교육시간을 배정하고 있다. 교육팀에서도 직업교육을 진행하나 취업으로 연계되어야 하는 새일센터와는 다르다. 교육팀에서는 디지털, 강사, 조리, 제과제빵, 미용, 섬유/의복, 공예 등 교육과정을 분기별 24~72시간(1~2회/주)으로 운영하며 유료이다. 직업교육훈련생 선발에 있어서는 자기소개서 등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취업의지가 충만한 여성에게 참여 기회를 주고 있으며, 선발된 여성들은 교육훈련에 참여하면서 반드시 개인상담 3회, 교육생 간담회에 참여해야 한다.

1명의 사업지원인력(주임 및 팀원)이 3개의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직원 1인+취업상담사 2인이 한 조가 되어 직업교육훈련-상담-취업-사후관리까지 철저히 담당한다. 취업률은 80% 이상이다(2022년 기준 9과정 151명 입과, 146명 수료, 취업 128명). 대표 성과지표는 수료율과 취업률이다. 수료율의 만점기준은 90% 이상이고, 취업률은 교육과정과 유관기관 취업일 경우, 유관기관+무관기관 취업일 경우, 무관기관 취업일 경우가 평가점수가 각각 다르다. 평가점수에 포함되는 취업은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이다.

경력이음사례관리서비스

경력단절이 두드러지는 30대 전후(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을 위한 초기상담부터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개인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재)취업으로 고민하는 20~40대 경력단절 여성구직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취업맞춤 컨설팅이 이루어지도록 선착순 50명을 모집하여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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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조직 및 취업지원구조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새일센터 조직은 취업지원팀 산하에 9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운영되고 있다(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행정지원팀, 교육사업팀, 취업지원팀). 새일센터의 세부 인력구성은 팀장(1명), 직업상담사(2명), 취업상담사(6명)이고, 상담사는 무기계약직(1년 단위 연장사업이기 때문)이며 5년 이상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다. 직원의 역할은 취업상담 및 알선, 협약업체 발굴, 취업·경력개발교육, 여성 취·창업 박람회,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경력이음사례관리서비스 운영 등이다.

새일센터(취업지원팀)에서 운영하는 취업교육은 3개 과정이나, 교육사업팀에서 운영하는 내일배움카드 교육 수료자의 취업관리도 취업지원팀에서 진행하며, 이를 위해 취업지원팀 직원(취업상담사) 6명이 조를 편성하여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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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취업지원활동은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되고, 새일센터 취업지원 프로세스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표준 프로세스는 기초상담 → 심층상담 → 직업정보제공, 직업훈련→ 취업(채용) 알선 → 면접 → 채용확인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각 단계별 구직자와 채용기업 측면에서 직업상담사의 구체적 업무내용은 <표 5>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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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의 경기도베이비부머일자리기회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교육과정은 직업능력개발교육(직무역량강화교육)이 아니라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중장년 일자리사업 중심기관이 되려면 직업능력개발교육/미래사회적응교육(디지털교육)은 축소하고 직업교육훈련으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그것이 교육사업이 아니라 중장년 민간연계 취업지원사업구조 안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50플러스캠퍼스 공간 활용을 시민들의 교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면, 현재 교육사업의 효율성(예산, 투입인력, KPI)을 재측정하여 직업교육훈련과정과 그 비중을 나눠야 할 것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은 모두 취업지원사업의 하나의 운영 프로세스일 뿐이며, 교육사업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일자리사업도 별도의 직업교육훈련을 거치지 않고 직업상담을 통해 바로 취업으로 연계되는 사업,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관련 자격 등을 취득하여 이를 기반으로 취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사업으로 구분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참고문헌
이수정, 양정승, 송기원, 김윤정. (2020). 중장년층 고용 연계를 위한 평생직업교육훈련 방안. 한국직업능력개발원


1「민간 일자리 중장년 취업지원 모델 개발」 (서울시50플러스재단, 2023)의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하였다. 본 원고의 내용은 연구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혀둔다. 또한 타 기관사례는 해당 기관 담당자 인터뷰를 기반으로 연구자가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기관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혀둔다.
2 경기도 민선 8기 후 기존 신중년일자리센터(~22년)가 경기도베이비부머일자리기회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3 사업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한 사업운영 내용임
4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08년 5월에 제정된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에 근거, 경력단절여성에 특화하여 재취업 지원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새일센터는 전국 공통으로 여성 취업지원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센터장(1명, 겸임가능), 취업상담사(2~8명), 직업상담사(3명 이내), 사업지원인력(1명 이상)을 필수적으로 배치하여야 한다(2023년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지침).
5 북부여성발전센터: 교육팀, 취업팀, 관리팀 | 취업팀에서 새일센터, 고령자인재은행,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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