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에서 요양서비스 회사 사장으로
 

 

평범한 주부였던 키타즈메 하츠에(北爪初江,56)씨는 남편의 회사가 경영 위기에 몰리자 자기라도 사업을 하지 않으면 집안이 망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창업을 결심했다.

 


<직원교육을 하고 있는 키타즈메 씨>

 

1999년 7월 도쿄 도 아다치(足立) 구에 요양보호서비스 회사 ‘와카바 케어 센터’를 설립하고, 키타즈메 씨는 대표이사로 취임하였다. 41세 때였다.처음에는 일감이 없어 고생이 심했지만,다행히 이듬해 요양보호 보험제도가 시작되면서 순조롭게 돌아가게 되었다.현재 사원은 약 100명, 도우미는 250명, 합계 350명 규모로 아다치 구에 8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쓰는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성공 요인은 “어떤 일이라도 거절하지 않고, 어떤 먼 곳이라도 가서 요양보호 서비스를 했던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직책에 따른 임금 격차를 시정하고 등록 도우미에게도 유급 휴가 제도를 적용함으로써, 아다치 구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되고 있다. 일하기 좋은 회사로 평판이 높아지자 직원의 정착률도 좋고, 그것이 또 지역 밀착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가 규모가 커지고 바쁘게 되자 남편도 자기의 회사를 접고 아내의 사업에 참여했다.

 

주요사업은 크게 두 가지이다. 방문개호사업과 교육사업이다. 방문개호사업은 방문개호요원(홈 헬퍼)이 고객의 자택을 방문하여 개호와 일상생활상의 수발을 하는 서비스이다.구체적으로는 식사와 배설 등을 도와주는 ‘신체개호’, 조리나 청소 등의‘생활지원’을 비롯한 자택에서의 생활에 관한 상담과 조언을 한다. 교육사업으로는 개호직원 초임자 연수,장애자 동행 종사자 연수 교육이 있다.

 

‘아다치 구에서 일등이 되자’는 목표 하나로,회사 설립 15년만에 350명이나 되는 직원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녀는 이제 다음 목표를 세우고 있다. 보육원을 개설해 가까운 미래에 보육원과 데이 서비스(day service)시설을 같은 부지에 두는 것이다. 요양보호용품을 취급하는 신규 사업 계획도 점점 모양새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몇 년 후에는 아다치 구에서 일등인 회사를 뛰어 넘어 ‘도쿄에서 최고’인 회사가 될지도 모르겠다.

 

 

참조 사이트
http://www.wakaba-care.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