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일자리 활동소감 –
50+컨설턴트 1기 활동을 마치며
김민자ㅣ50+스토리 공모전 장려상
저는 미스시절부터 지금껏 계속 일을 해왔고, 같은 삼성에 재직하였던 남편의 스스로의 명퇴 후 반복된 사업실패로 2000년도부터 거의 10년 이상을 가장 역할을 해 온 저에게는 저만의 소박한 꿈이 있었습니다.
딸, 아들 남매를 둔 전 제 삶에서 돈 버는 일은 작은아이 대학졸업까지만 하자로 정한 것이었습니다.
직장생활이 힘들 때 마다 제 자신에게 위로해줬던 말이 ‘곧 퇴직한다.’이었고, 퇴직 후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취미 삼아 할 거라며 위안 삼았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좋아했고 잘했던 미술 쪽 관련 자격증을 재직 시부터 준비했고 그 미술을 접목해 할 대상은 늘어나는 실버들로 생각하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드디어 제가 과감하게 일을 그만 둘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2015년 2월 졸업이었던 작은애가 2014년 4월 한 해양대 4학년일 때 SK해운에 장학생으로 입사가 결정 나면서 제 꿈의 실현이 빨리 앞당겨지고, 제 계획보다 빠르게 2014년 7월에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에게는 그 동안의 직장생활과 열심히 산 생활에 대한 보상이라며 스스로 위로하며 꿋꿋하게 희망적으로 생각하며 1년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준비했던 실버 미술 상담사는 깊이감과 전문성이 좀 적었고 좀 더 공부해보고자 실버복지학을 야간으로 전공해 공부를 마쳤고, 미술심리치료사와 노인 심리상담사 등 실버세대와 관련된 자격증들을 공부, 확보해 나갔으며, 2015년에는 인생이모작센터에서의 경로당 코디네이터 일에 지원해서 동작구 2곳의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대상으로 열심히 활동도 했었습니다.
미술치료 수업 봉사활동을 1년 정도 열심히 하였더니 노원구 구청 쪽에서 보건소 수업을 맡겨주셨고, 데이케어센터 2곳의 수업을 맡는 좋은 일도 더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욕심이 많은 저로선 좀 더 심리 쪽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다시 대학원을 가기 위해 상담심리학으로 올해는 고려 사이버대 3학년으로 편입하게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심리학 공부를 시작한 2016년에는 50+컨설턴트 일에 새롭게 도전하게 되었고, 심리 관련 쪽 자격증도 땄고 공부는 했지만 실제 상담에 관한 경험이 부족했던 터라 처음에는 많은 걱정도 되었고 두려움도 컸었습니다.
제가 50+ 컨설턴트 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제가 제 2의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기 위해 홀로 많은 시간 동안 혼자서 교육 기관 등을 찾아 헤매며 준비했던 1년여의 시간은 너무 힘들었고, 잘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움 속에 혼자 헤쳐나아가기엔 막연한 마음이 너무 컸던 경험이 있기에 상담일을 통해서 새롭게 제2의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다른 50+세대들에게 삶의 동료로서 정보를 제공하는 다리 역할을 해드리고자 위함이었습니다.
올해 4월 서북캠퍼스에서 잠시 근무하다 동작50+센터에 지원하게 되었고, 6월 중순부터 첫 한 달의 근무 후 홍보부족으로 상담 건수가 적다라는 센터 측의 불만을 들은 후, 저희 멤버들은 전단지를 만들어 강좌 첫 시간에 들어가 상담 홍보활동은 물론 지역신문과 구청, 경찰서, 관공서는 물론 가까운 곳인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도 홍보물을 붙이는 등 다각도로 홍보활동에 정말 열심히 전력투구 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안내데스크에서 강의실 문의나 강좌신청에 질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상담 안내장을 드리며 상담을 홍보했고, 지인들에게 동작 50+센터에 좋은 강의와 무료 상담을 문자나 카톡을 통해 계속적으로 홍보한 덕분에 동작 50+센터 전체의 상담건수는 물론 제 개인적으로도 상담건수가 나날이 늘어나서 어느 센터보다도 열심히 활동하는 동작센터의 컨설턴트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 동작센터의 월 60회 이상의 상담 중에 제가 1/3을 해낼 수 있었던 것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열심히 한 덕분이었던것 같습니다.
많은 상담횟수를 통해서 내담자를 대하는 기법과 취업정보 활용, 제공 등의 활용력도 늘어나게 되고 작은 일자리지만 몇 몇 분들이 취업에도 성공하셔서 정말 보람도 컸었고, 많은 분들이 편하게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컨설턴트라고 평가해 주셔서 과분한 칭찬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취업 쪽의 상담이 많은 저희 동작50+센터의 특성상 상담 후 한분이라도 더 취업이 되게 하려고 애쓰는 저희 모습에 센터측에서도 노력을 인정해 주시고 감사함의 표현으로 센터장님과 팀장님께서 저희에게 특강의 기회를 주셨고, 9월부터 매달 개인별 한 번씩의 특강을 열심히 준비해 잘 하고 있고, 특강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의 반응도 참 좋습니다.
12월이면 활동이 끝나게 되면 그 동안 많은 상담과 취업, 특강까지 많은 역할을 해주셨는데 그만두면 많이 불편하게 될 것 같다 하시면서 12월엔 특강이라도 꼭 해 달라하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회사생활에서 교육을 담당해온 업무 덕분에 특강준비에 온 힘을 기울여 강의안을 작성해, 나와 같은 50+세대들이 힘들어하는 문제와 현실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서로 공감하는 소통의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작의 컨설턴트 선생님들의 하나 된 팀워크로 힘들 환경 속에서도 모두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격려해주고 발전적 좋은 아이디어들도 내시고 서로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던 올 한해의 활동은 정말 두고두고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습니다.
절대 혼자였으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많은 일들을 동작 컨설턴트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이뤄낼 수 있었고, 바쁜 가운데 “쓰리고” 커뮤니티 활동까지 합심해하면서 여러 선생님들과 50+세대로서의 공유, 공감, 공생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있어 바쁘지만 정말 올 한해를 행복하게 활동했던 것 같아 보람되고 행복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에도 50+컨설턴트 일에 도전해서 좀 더 많은 50+세대들에게 마음에 귀 기울여주고 공감하며 각자에게 맞는 일자리 정보와 다양하고 좋은 교육과정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2016.4] 50+세대의 아지트 서북50+ 아지트
[2016.5] 동작50+센터 첫 수업 후기가 지역신문에 게재
[2016.6] 동작50+ 센터 파견 후 상담 홍보지 홍보활동
동작 50+ 상담 홍보자료 및 동작 컨설턴트
[2016.7] 머니투데이 50+세대 활동내용 인터뷰
[2016.9] 동작50+센터 컨설턴트 특강 - "미술심리와 접목한 50+세대의 쉼표와 마침표"
[2016.10] 동작50+센터 컨설턴트 특강 -"미술심리와 접목한 50+세대의 쉼표와 마침표"
[2016.11] 컨설턴트 활동사레 재단 측 촬영
동작50+커뮤니티 "쓰리고" 활동
동작50+센터 컨설턴트 특강 - "미술심리를 접목한 마음, 생각, 행동의 삼각관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의 문화, 사회참여활동 등 다양한 활동사례를 발
굴하고 50+세대의 활동이야기를 알리고자 ‘2016년 50+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하였고 순차적으로 수상작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