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0+인턴십_SE펠로우십]
② 한국판 영화 ‘인턴’, 사회적경제에서 만나다_2탄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과 50+세대와의 연계를 통해 50+세대의 지속 가능한 커리어 전환기회,
<SE펠로우십> 2탄을 준비했습니다!! (기다리셨죠? > <)
SE펠로우십 그 두 번째 주인공, 50+인턴 정성출 선생님과 참여기업 (주)두근두근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정성출 선생님
Q. 안녕하세요. 선생님^^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신한투자금융에서 20년 근무하고 직업상담사라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후 청년취업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통대 등 6개 대학에서 금융권 취업특강, 입사지원서 작성, 집단토의, 기업분석, 경제신문 읽기 등을 지도했어요. 또 단국대학교 인재개발원의 초빙교수로도 4년 재임하였습니다.
Q. 서울50+인턴십 ‘SE펠로우십’을 알게 된 계기와 참여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여러가지를 모색하던 중, 우연히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관심을 높여가던 때였습니다. 이즈음 직업상담 관련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강사로 오신 서부캠퍼스 상담센터에서 50+컨설턴트 신병섭 선생님을 만났고 50+에 눈을 뜨게 해 주셨죠.^^
때마침 <SE펠로우십> 모집공고를 보았고, 지원서류를 준비하는데 하루 밤낮을 꼬박 걸려 정성을 다해 작성하였습니다.
Q. 활동하셨던 기업에서 담당하신 업무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A. (주)두근두근은 갈등관리시스템 전문회사입니다. 도시재생지역(용산 전자상가) 상인 및 지역주민 심층인터뷰를 통해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상인분들의 니즈파악 및 질의를 통한 피드백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기업에는 2명이 배치되었는데요, 김희명 선생님과 같이 활동하여 내심 든든하고 의지가 되었습니다.
Q.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첫 번째는 인터뷰에 대한 학습이에요. 인터뷰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이를 필드에 적용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두 번째는 끊임없는 배움 그리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학습을 통해 성장했다는 사실이에요. 퍼실리테이터 역할도 수행하고(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워크숍: 갈등과 해결), 교육과 워크숍도 참석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동네 자율조정가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서 이태원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조정가 20여명을 양성했습니다. 이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Q. 어렵고 대단한 일들을 하셨네요,^^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중도포기를 고민한 순간이 있었나요~?
A. 숙제하는 게 좀 힘들었어요. 퇴근 후 집에서 인터뷰 자료 정리하는 일이 많아 우리는 이를 ‘숙제하기’라 불렀거든요. 또 대표님의 질책과 엄격한 관리, 물리적으로 감당이 안 될 정도의 미션이 수시로 떨어짐에 한계를 느낀 적이 많았답니다.
Q. 인턴십 참여 이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룬 점으로 그동안 알고 있었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구성원들은 소극장 배우처럼 각자가 전체입니다. 대기업이나 큰 회사처럼 업무 분장이 명확하게 정해진 게 아니어서 구성원 전체가 그때그때 필요한 일을 손발을 맞춰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근무환경에 익숙해져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Q. 다시 인턴십에 참여하게 되거나 50+세대에게 인턴십을 추천한다면,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좋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A. 첫째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판단되면 몰입하여 업무에 매진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럴만한 가치를 지닌 기업인지, 사람들인지는 전적으로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긴 합니다. 두 번째로, 컴퓨터 활용능력 배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어른 대접을 원한다면 인턴십 사업에 참여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0대 책임연구원, 40대 수석연구원, 50대 대표, 그리고 60대인 나, 이렇게 구성된 ㈜두근두근에서는 나이 따위는 아예 없습니다. 나이로만 존중받으며 일하진 않지요.
Q. 인턴십 사업 운영 과정에 있어 개선되어야 하거나, 잘 한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먼저 개선되어야 할 점은, 참여자 중 50+세대가 가장 많았던 것 같은데 60대 이후의 삶이 녹녹치 않은 점을 고려하여 60+세대에 더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고, 사회적 기업의 성공사례가 조금 더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잘 한 부분으로는, 서류·면접 등 선발심사과정이 투명했고 담당자의 열의와 성의가 돋보였으며 직무교육이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략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A. ㈜두근두근은 갈등관리 시스템디자인 회사로 2018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 이제 1년차가 되었습니다. 갈등진단사업, 갈등관리·조정전문가 자격과정 운영, 조직갈등컨설팅과 공공갈등영향분석 및 조정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Q. 50+세대 인턴을 채용하게 된 계기, 인턴의 역할 및 업무, 주요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사회적기업가 육성과정을 통해 (주)신나는조합과 연계되면서 안내되는 이메일 정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정성출·김희명 선생님 두 분이 근무하셨는데, 도시재생지역에서 지역주민 및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인터뷰를 진행하는 업무를 담당하셨죠.
최초 설계 당시, 회사 업무를 잘 익혀 지속적인 현장 인터뷰어 활동과 강의자로서의 기대를 표명하셨고 그에 따른 진행을 도왔습니다. 두분은 자비부담으로 갈등관리조정전문가 2급 과정을 수료하실 정도로 열의를 보여 주셨으며, 현재 강의자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하셨습니다.
Q. 50+세대 인턴의 활동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
A. 시간이 멈춰있는 공간인 도시재생지역의 상인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숙련된 전문가들이 요구됨에 따라, 50+재단의 선생님들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진행하였고, 그 결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회사 초기 손발이 부족한 여러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새내기 대표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도 든든한 후원자로 여겨져 큰 힘이 되었습니다.
Q. 그렇군요^^ 50+세대 인턴의 활동으로 귀사가 적응하는 데 힘들었던 것,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A. 회사 내부적으로 처음 접하는 사업과정이다 보니, 업무에 대한 이해와 역할분담에 있어 서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부분이 있습니다. 회사 콘텐츠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추상적인 영역이다보니, 이해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됨에 따라 데이터수집에 어려운 점이 있었어요.
Q. 50+인턴십 운영 이전과 비교해 50+세대 인턴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면 말씀해주세요.
A. 적은 비용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부분이 언제나 감동이고 감사한 마음이였습니다. 혹시라도, 50+세대를 대표하는 부분에 있어 누가 되진 않을지, 재단에 폐가 되진 않을지 이모저모 살피고 노력하시는 부분들을 보면서 많이 힘들진 않으실까 하는 상념들이 오고 갔습니다.
Q. 기타 건의하고 싶으신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A. 매칭단계에서 서로에게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일이 쉽진 않겠습니다만, 후회되지 않는 선택을 위해서 서로에게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로 면접 1~20분이 아닌, 워크숍을 통한 매칭 등은 양쪽 모두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회사 초기 손발이 부족한 여러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새내기 대표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도 든든한 후원자로 여겨져 큰 힘이 되었습니다."
(주)두근두근 대표 인터뷰 中
*본 기사는 2019 ‘SE펠로우십’ 참여자 및 활동처 인터뷰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0년 <서울50+인턴십> 사업 안내
★ 파트타임형
- 활동처: 서울시 소재 사회적경제기관,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기관 등
- 활동조건: 월57시간 활동
- 지원내용: 활동비 월525,020원, 상해보험
★ 풀타임형(뉴딜인턴십)
- 활동처: 서울시 소재 사회적경제기관,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기관 등
- 활동조건: 주5일 전일 근무
- 지원내용: 활동비 월 최대 약215만원, 4대보험
2020년 상반기 모집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향후 서부캠퍼스 홈페이지 공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