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파트 층수를 이야기 할 때 로열층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로열층의 정의에 대해 정확히 규정된 것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공감하는 범위는 존재 합니다.

 

 

로열층의 정의

많은 사람들은 아파트 전체층수의 2/3이상에서 탑층을 제외한 층수를 로열층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20층 아파트의 경우 13층~19층, 35층 아파트의 경우 20~34층 정도가 여기에 부합하는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층의 경우 사생활 침해뿐 아니라, 최근 중시되고 있는 일조권과 조망권에서도 불리 합니다. 또한 탑층의 경우 윗층이 없으므로 단열이 불리하여 집안의 곰팡이나 결로가 생기기 쉽고 승강기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열층의 프리미엄

취향에 따라 1층 등 저층이나 탑층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로열층 대비 프리미엄을 더 주고서라도 로열층을 매입 하고자 합니다. 이는 실거주 만족도와, 투자가치 모두가 고려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실거주로서의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한 가정의 전체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투자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성/유동성/수익성을 투자의 3요소라고 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입지가 좋은 아파트의 경우 펀드나 예금 등 다른 투자자산 대비 안전성과 수익성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유동성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예적금은 원금손실 없이 언제라도 해지할 수 있고, 주식이나 펀드의 경우도 손실은 있을지언정 원한다면 환매가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매도하는 경우, 이사갈 집 확보와 함께 취득세/양도세/부동산 중개수수료 등 많은 거래비용이 수반됩니다. 무엇보다 내집을 매입해줄 매수자가 존재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향후 매도 계획까지 고려하여 유동성이 좋은 로열층을  선호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 로열층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층수이고 그만큼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로열층은 실거주 만족도가 높고, 시장의 수요가 많아 부동산의 단점인 유동성을 보완할 수 있으며 최근 투자관점에서 프리미엄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아파트 선택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