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의 정취가 가득 밴 도시 아산. 유럽의 이국적 분위기와 피로를 확 풀어줄 온천까지 경험할 수 있어 행복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하루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충남 아산을 추천한다.
온 가족이 만족할 만한 여행지
충청남도에 자리한 아산은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할 만한 여행지다. 외암민속마을과 지중해마을 그리고 현충사를 둘러보고 한국 최고의 온천관광지인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배경, 공세리 성당
아산만과 삽교천을 잇는 인주면 공세리 언덕 위에 성당이 하나 있다. 이곳이 바로 공세리 성당이다.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본당으로 초기 선교사들이 활동한 곳이다. 1894년에 세워졌다. 오래된 성당과 수백 년 된 느티나무가 인상적이다.
옛 향촌 모습 그대로, 외암민속마을
500년 전부터 형성된 외암민속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마을이다.
이곳에 머물면 선현들의 삶의 정취를 그대로 엿볼 수 있다. 특히 충청 지방의 옛 가옥과 정원, 돌담길 등이 원형대로 유지되어 있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은 지중해마을
외암민속마을이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산시 탕정면에 조성된 지중해마을은 이국적인 분위기다.
마치 프랑스의 프로방스와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떠올리게 한다. 마을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 여행객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순신 장군 영정 모신 현충사
아산은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현충사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종가가 지금도 남아있고, 종가에는 생전의 자취가 잘 보존되어 있다.
산책하기 좋은 현충사
현충사까지 가기 위해서는 충무문, 충의문을 거쳐 걸어가야 한다. 잘 정돈된 길은 산책 코스로도 훌륭하다. 초입에 자리한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는 <난중일기>를 비롯한 국보와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양온천시장
아산 여행을 하다 출출하다면 온양온천시장을 추천한다. 만일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면 장항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큰길 하나 건너면 된다. 시장은 500여 개 점포가 테마에 따라 늘어서 있다. 소머리국밥은 별미로 손꼽힌다.
온천의 도시
아산시는 온천의 도시다. 이름난 온천 지구가 3개나 있는데 신라시대부터 왕의 온천으로 사용된 온양온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도고온천, 현대에 발견된 게르마늄 온천 아산온천이 그곳이다. 온천을 통해 하루의 피곤을 싹 날릴 수 있다.
아산 여행의 마무리는 바다와 함께
시간대가 맞는다면 해질 무렵 삽교호 바다공원을 방문하길 추천한다. 해안을 매립해 만든 공원이라 바다와 딱 붙어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예술이다. 포구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금상첨화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