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아카데미>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조금씩 물러나는 오후 6시부터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2층 배움터에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습니다. 동양 고전을 읽고 해석하는 커뮤니티 소속 50+세대가 

세월이 흘러 어느덧 '어르신'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사마천이 저술한 고대 중국의 '사기'를 읽고 해석하기 위해 모이고 있는 '동양고전 아카데미' 커뮤니티 회원들은 

주경야독에서 이제는 주독야독으로 세월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열공 중이었습니다.

진지하다 못해 비장한 모습으로 향학열에 불타는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성상용 대표와 궁인창 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전을 통해 인생을 배우려는 분위기를 탐색했습니다.

'동양 고전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또 그 이유는?

'역사'입니다. 우리가 사마천의 사기와 논어, 장자 등을 배우는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커뮤니티에서 주력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김영환 교수님을 초빙해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시작해 6년이 넘었는데 오늘이 278강째

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들을 위해 무료로 재능 기부를 하고 계십니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알려주세요.

교수님과 학생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는데 많을 때는 회원 수가 250명이나 되었습니다. 한 때는 가까운 

서울 근방 뿐 아니라 멀리 지방에서부터 오후 강의를 들으러 오셨습니다.

커뮤니티가 가진 강점과 구성원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역사를 재 해석하고 의미를 찾는 것은 새로운 삶의 발견 같은 기쁨입니다. 

이것이 우리 커뮤니티의 강점입니다. 

구성원들 역시 옛 직장에서 대표, 본부장 들을 역임하신 쟁쟁한 분들이셔서 서로 재능을 나누고 공유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 등이 강점입니다.

동양고전 아카데미와 함께하면 이런 점이 좋다! 자랑 한마디.

한자 공부와 역사 공부로 서로를 알아가면서 인생의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지요.

커뮤니티 고유의 콘텐츠 개발과 활동을 위해 어떤 준비과정을 거치셨나요?

그간 교수님의 강의를 바탕으로 저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부했던 내용을 모아서 커뮤니티 만의 도서를

총 7권 예정으로 준비 중입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순간과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특별히 어려웠던 순간은 없었고, 다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모임을 가져서 지방의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6시 30분부터 8시까지로 변경되면서 강의 참여 인원이 줄어든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커뮤니티 운영과 활동을 경험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협동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공부하는 만큼 상호 배려와 소통, 협조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그럼에도 

코로나로 인해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꾸준히 수강 하던 27명의 회원들이 12명 정도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센터와 함께 시도해보고 싶은 사업(또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 아카데미를 발전시켜 '역사 강좌'를 무료 대중 강연으로 확대하고 싶습니다.

50+세대에게 커뮤니티 활동이 필요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커뮤니티 활동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분야를 같이 이해하고 지평을 

넓히는 것은 50+세대에게 특히 강조할 부분입니다.

커뮤니티에 가입하려면 어떤 경로를 통해 가입할 수 있나요?

우리 커뮤니티 가입은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공부하려는 의지와 

필기 도구 만으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커뮤니티 운영과 활동을 경험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함께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한자 공부라고 고리타분해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참여하면 즐거움은 당연한 

것이고 부수적으로 내적 에너지가 분출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지속되기 위한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회원 간의 유대와 소통. 즉, 상호 간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6년 간을 같이 공부하다 보니 이제 식구처럼 

되었습니다. 신입이라고 해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배들이 잘 이끌어 줄 것입니다. 

50+세대에게 커뮤니티 활동이 필요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적 탐구심을 충족해 나가는 것. 지식의 습득은 삶의 활력을 느끼게 합니다. 

단순한 오늘만의 공부가 아니라 예습, 복습 그리고 회원들과의 지식 공유로 삶이 풍요로워 집니다.

앞으로의 커뮤니티 운영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오프라인의 강의만이 아니라 온라인 강의도 병행해서 교육 현장에 참여가 힘든 분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하고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50+세대와 센터에게 어떤 단체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동양고전 아카데미'가 역사를 공부하는 모임으로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원하시는 분께는 우리가 소통하는 여러 SNS 채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습지원단 정종호